하루 루틴을 만들어 준 글쓰기

꽃노을의 일간 글 예찬 29

by 이도연 꽃노을




글쓰기는 나의 하루에 빼놓을 수 없는 루틴이다






육아와 사업을 병행하다 보면 내게 쓸 시간은 거의 없다.

여러 가지 역할로 고루한 하루를 보내는 내 일상에서 남는 시간이 있다면 멍 때리거나 유튜브를 보는 소비적인 시간을 보냈다.



글쓰기를 시작한 후부터 나는 내 일상에 해야 하는 일을 순서를 전해 놓고 부지런히 수행해야 했다.

그래야 내가 글을 쓸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아침에도 조금 더 일찍 일어나 집안일을 시작하고 아이를 등교시키고 하는 일상이 더 이상 지루하게 느껴질 틈이 없었다.

내가 사랑하는 글 쓰는 시간을 늘리고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 움직이다 보니 부지런해졌다.

그렇게 한 달 반정도 생활을 하니 이제 내 삶에 루틴이 생겼다.

무기력하고 늘 같은 일상에 찌들어 있던 내게 가슴 설레는 일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었다.



익숙해지고 일정한 루틴이 생기니 삶에도 활력이 돌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 꽃노을의 일간 글 예찬 >도 그렇게 해서 기획을 하게 되었다.

언젠가는 훅하고 다시 찾아 올 지도 모르는 일상에 젖어서 허우적 되기를 방지하기 위함이기도 했다.

나 자신과 독자와의 약속을 만들어 놓고 나는 매일 한 줄이라도 글을 쓴다.


솔직히 얼마동안이나 일간 글 예찬론을 쓸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했다.

나를 번아웃에서 구하고 일상을 즐거운 마음으로 루틴을 만들어 생산적인 생활로 복귀하는데 글쓰기는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뒤늦게 시작한 만큼 나는 글쓰기를 멈추고 싶지 않다.

그리고 나의 글쓰기를 수단과 목적과 경쟁의 카테고리에 넣을 생각은 더더욱 없다.

나는 오랫동안 쓰는 사람이 되고 싶고 글 쓰는 것이 마치 우리가 매일 숨 쉬는 것과 같이 나와 일체가 되었으면 한다.


내게 하루 루틴들이 생기고 그 루틴 속에서 가장 빛나고 안정을 찾는 시간은 글쓰기라는 것이 나는 참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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