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내게 자연과 같다

꽃노을의 일간 글 예찬 11

by 이도연 꽃노을




자연의 품처럼 나를 안아주는 글쓰기









자연은 늘 그 자리에서 묵묵히 인간을 품고 가르침과 힐링을 준다.

그렇기에 상막하고 경쟁이 심한 도시 생활에 신물이 날 때쯤인 노년에 귀농을 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건강이 안 좋아진 사람들도 자연의 품으로 돌아가 자연의 힘을 받고 자라난 음식을 먹으며 자연과 함께 지내고 안정을 취하는 경우도 많다.



여러 가지 여건상 귀농을 택할 수 없는 현실에서 글쓰기는 내게 자연과 같다.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나의 이야기를 할 수 있으며 글쓰기는 나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준다.

내가 쓰고, 내가 읽으며 내가 평소에 느끼지 못한 여러 가지 이치나 깨달음을 준다.

쓴 글을 다시 읽고 되니이다가 보면 내 마음에 차분함이 찾아온다.

어느새 글쓰기는 자연처럼 내게 다가와 나를 품어준다,

이는 대부분의 문제나 생각들은 자기 안에 답이 있기 때문이다.

글로 쓰기 전에 생각으로만 그칠 땐 알지 못했던 것들이 새로이 보이고 그 깨달음은 나를 위로하고 정화한다.



나무가 있고 풀이 있고 하늘과 물이 있는 곳을 우리는 흔히 자연이라 한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자연은 개 개인마다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온전히 내게 집중하고 기대어 쉴 수 있는 곳.

나의 힘듦을 온전히 안아주는 안정을 주는 모든 곳이 각자의 자연의 품 속이 될 수 있다.

글쓰기는 내게 자연 같은 존재이다.









이미지 출처: unsplash.com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