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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예술이라면 그림 감상은
예술을 사랑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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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물
Jan 21. 2022
20220119 눈오던 날
모두가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하지만 그럼에도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책을 읽고 주변의 이야기를 들으며 경험을 대신한다.
예술을 접하는 데 있어서도 자신에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
첫째 모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느 분야든 모두가
전문지식을 가지고 감상을 하는 경우는 없다. 그냥 몸과 마음이 움직이는 데로 느끼고 표현하면 된다.
둘째 자주 보고 듣는 것이 최고다. 그림이든 음악이던 자주 찾아 경험하면 관심이 높아지고 자연스럽게 배우는 것이 늘어난다. 그것이 지식이다.
셋째 자기 돈 주고 관람하라. 아무리 좋고 나쁜 것도 공짜라면 다들 좋아한다지만 그 가치는 오래가지 않는다. 자신이 돈 들여 구입한 것에는 그만큼의 가치를 얻고자 하는 마음이 있기에 더 관심을 가진다.
넷째 작가나 기획자에게 자신의 궁금한 것을 질문한다. 모르는 것은 창피한 것이 아니다. 모르는 것을 아는 체하는 것이 창피한 것이다. 의문이 있거나 궁금하면 질문해서 궁금증을 풀어 나갈 때 자신의 지식이 된다.
다섯째 혼자보다는 누군가와 같이 가도 좋다. 특히 처음 접하는 곳은 혼자 가기 쑥스럽거나 하는 기분이 들기에 누군가와 같이 가면 더 오랜 시간 즐길 수 있다. 의지하고자 하는 심리, 부족한 것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 때문이다.
여섯째 기회가 되면 작가와 만남의 시간을 가져라. 작가를 알고 나면 그 작품에 더 깊은 관심과 애정이 일어난다. 그렇지 않은 경우 반대가 되기도 하지만 작가를 알면 나와 일치하는 부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다.
마지막으로 책을 믿지 말라.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모두 진실만은 아니다. 자신이 받아들이고 싶은 것만 얻고 나머지는 경험에 의해 스스로 얻는 노력을 추구해야 한다. 책은 앞서 간 사람의 발자취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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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분야 크리에이터
<그림 없는 그림 이야기> 출간작가
공무원을 명퇴하고 3촌4도 하면서 그림 감상과 소소한 일상의 글을 쓰면서 서예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은 기고와 강의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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