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흐르는물 Feb 03. 2022

문화예술과 일자리

산업과 예술

    

문화예술과 일자리는 어떤 상관관계를 지니고 있을까? 문화예술을 산업과 예술로 구분해서 본다면(꼭 그럴 필요성이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예술은 그 본연의 창작 활동에 집중하는 일이다. 그것 자체가 하나의 일자리로 볼 수 있고, 그것을 산업적 가치 측면으로 접근한다면 하나의 문화예술사업에 여러 명이 지속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진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여기서 일시적인 협력은 제외하고 지속을 강조해야 한다.         


예를 들어 '가나'라는 사람이 하나의 공연 사업을 기획해서 계속 진행해 나간다면 그와 연관된 많은 사람들이 함께 같이 협력해야만 한다. 그것은 곧 협력하는 사람들이 새로 만들어 지거나 계속해서 일을 함으로써 일자리의 지속 또는 신규로 만들어진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는 문화예술을 단순히 개인 또는 단체의 행위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이를 산업화(?) 하는 방안을 구상해 보아야 한다. ㉠지역에 있어 가장 영향력이 크고 지속적으로 운영 가능하며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는 분야가 어느 것이고 ㉡또 지역만이 지니고 있는 특화된 분야의 발굴, 발전이라는 측면 ㉢그리고 그것을 통해 지역주민들에게 문화예술의 향유(?)라는 측면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지 ㉣그것을 통해 사람들의 유입이 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등이 우선 검토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에서는 인력을 양성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체계적인 지원(양성) 시스템을 통해 정착할 때까지 꾸준히 지원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미 기업이나 다른 정책 분야에서는 이러한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본다.


이제 문화예술 분야도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인력양성-아이템 개발-사업화 정착)을 만들어 문화예술이 사업적(일자리) 측면에서 아주 의미 있는 산업이 될 수 있음을 공감해 나가야 한다. 이미 이러한 시도는 일부 지역에서 시도를 하고 있고 성공적인 의미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그러나 지속성에 있어서는 아직도 의문이다.     


따라서 지역의 인재를 양성하고 외부의 젊은 인재들이 지역에서 정착해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초기에 '인력양성 정책과 그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초기 창작지원 시스템 그리고 정착 후 계속 커갈 수 있도록 마케팅과 컨설팅 등 정책적 지원이 연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문화예술은 굴뚝 없는 청정산업이다. 그리고 우리가 지니고 있는 가장 많은, 가장 잘 알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갈무리되고 뭉쳐있는 우리의 자원(끼)을 밖으로 끄집어내는 것 또 나열되어 있는 것을 엮어 나가는 콘텐츠산업이야말로 우리가 추구해 나가야 할 문화산업이 아닐까 생각한다. 바로 '인력양성과 창작'이다.


*관련 글

https://brunch.co.kr/@flowjeon/134



* 대문사진  춘천 중앙로 공원 작품(내 마음의 전파 망원경, 2021, 이상길 작가)

매거진의 이전글 문화는 사람이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