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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흐르는물 Feb 17. 2022

카페 공간의 변화와 확장

      

잠시 카페에 앉아 차 한 잔의 여유를 느껴본다.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바라보는 봄 풍경이 신선하다. 카페 실내는 그림이 걸려있고 빵 굽는 냄새와 커피 향이 어울려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해주는 느낌이다.  

   

요즘 카페를 찾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많은 사람이 식사 후 커피를 들고 사무실로 들어간다. 우스갯소리로 고개 들면 카페라는 말처럼 가게도 많고 커피를 마시는 사람도 많다. 그러면서 빵과 쿠키를 같이 파는 곳도 있고 갤러리 카페라는 이름으로 공간을 그림으로 채운 곳도 있다.     


휴식을 취하면서 그림도 감상하는 문화공간으로 만드는 것인데 일부는 그림을 장식용으로 전시하기도 하고 일부는 그림을 중심으로 자리도 배치하는 등 그 목적을 잘 살리는 곳도 있다.     


이런 공간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예술에 관심을 가질 기회가 늘어난다는 차원에서 좋다. 일상생활 속에서 접하는 예술이야말로 가장 바람직하다. 카페 공간이 전시와 음악회 등을 통해 문화공간으로 확장된다는 것은 더 많은 공간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녔다고 할 것이다.     


그동안 일부 예술인들이나 취미 클럽의 모임 공간으로만 활용된다고 인식되었던 곳이 일반 대중 속으로 들어온 느낌이다. 그만큼 대중화되어 가는 공간인 만큼 지역 커뮤니티 중심으로 문화예술의 확장에 중심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러한 공간은 단순 취미를 즐기고 작품을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창조의 공간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 블로그, 미술사랑 2021.8월호 게재 글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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