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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흐르는물 Feb 22. 2023

봄날, 박영동 작가

봄이라는 이름이 주는 포근함 만큼이나 고향 산천의 풍경은 아늑하고 그립다.

고향이라는 그리움을 가슴에 담고 살아가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가. 일 때문에 가족 때문에 라는 미명하에 각자의 사연을 담고 그리움으로 이겨내는 세월을 간직한다.


어느 날 문득 고향의 모습이 보이고 이름을 듣는 순간 내 삶의 의미도 다시 한번 각성하듯 용기백배 일어섬은 고향이라는 그리움이 간직한 힘이다. 오랜 시간 속에 변함이 있을지라도 가슴에 묻은 고향이 그립고 살아서 움직임은 태어남과 동시에 각인된 심장이 뛰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움 가득한 고향이 생각날 때 연분홍빛 마음의 구름이 생성될 때 바라보면 좋은 작품이다.


          

봄날, 10F, 박영동, 개인소장


동화 속의 마을을 보는 듯

찬란한 아침해가 반짝이는 들녁이다.

넉넉함과 풍성함을 보여주듯

평화로운 풍경을 따뜻한 색으로 표현했다.


4월의 봄인가?

붉게 물든 복숭아나무

초록빛 물결 속에 홀연히

핑크빛 물결이 넘쳐난다.

몸도 마음도

하늘을 날아오를 듯한 봄의 기운에

세상은 참으로 포근하고 시원하다.

세상의 때 묻지 않은

자연의 모습에

내 마음을 날려 보낸다.

내 고향 들녘으로     


봄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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