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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오래 미룬 고백>
by 플로우지니
거짓말이야.
충동적이었다는 그 말.
사실은 오랫동안
수 없이 상상했던 일이야.
지치고 쓸쓸한 퇴근길,
집으로 가는 발 걸음걸음.
너에게 전화하고 싶은 마음을
꼭 꼭 누르며 걸었어.
오랜 망설임을 모아
오늘 너에게 전화를 했어.
'충동적'이라는 말로
내 마음을 숨기려 했어.
사실은 네가,
눈치를 채면 좋겠어.
지금 이 전화..
그냥 갑자기 한 게 아니라는 거.
혹시 들리니...?
너를 담은 내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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