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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Soo
Feb 27. 2020
봄
아이고 자네
어쩌려고 이렇게,
이렇게 갑자기 왔는가
어디쯤
오는 길
이려나
궁금이야
했지마는
아유 그럼
반갑다마다
그런데 아무것도 줄 게 없어 어쩌지
아무것도 해 줄 수 있는 게 없어 어쩌지
고운 옷 입고 찾아온 어여쁜 자네
두 손
가득 안을 수도 없어 어쩌지,
싶은 봄이
창문을
열어보니
바깥에 잔뜩 와 있다
keyword
봄
시
걱정
Soo
서른 여덟. 아들 넷의 엄마. 두 살 연하 남편의 아내. 기구한 팔자를 희화화 시키는 능력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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