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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loyd 고종석 Jan 29. 2017

브로큰 발렌타인 「Justice For Them」

브로큰 발렌타인 「Justice For Them」



새 해 벽두부터 신선함과 강렬함을 지닌 음반들이 쏟아지고 있다. 2015년 보컬 반의 갑작스런 사망은 많은 음악 팬과 관계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반의 사망 이후 2년여의 시간이 흐른 시점에서 그를 포함한 커다란 줄기를 놓지 않았던 브로큰 발렌타인이 드디어 활동을 재개했다. 4년 만에 발표된 새 앨범 속에 수록된 「Justice For Them」은 이들이 발표했던 음악 가운데 가장 강력한 사운드와 격조를 지니고 있다. 


일편 전작 「Get Your Gun」과 맥을 같이하는 브로큰 발렌타인만의 스트레이트 넘버 「Justice For Them」은 세상을 떠난 보컬 반과 함께 했던 음악적 기운을 여전히 이어가겠다는 밴드의 분명한 의지가 드러나 있다. 이 곡에서 보컬 반의 빈자리는 슈퍼스타 K6에서 화제를 이끌었던 밴드 버스터즈의 보컬 노대건이 참여하고 있다. 「Justice For Them」은 브로큰 발렌타인의 여전한 그리고 상승된 연주력도 눈에 띄지만, 노대건의 빼어난 보컬 역시 돋보인다. 또한 「Justice For Them」은 국내 헤비 사운드의 메카로 자리해 가고 있는 소닉붐 스튜디오 황경수 감독의 레코딩과 마스터링, 에버모어 스튜디오의 협업 역시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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