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민아, 이게 기차야 '칙칙폭폭' 책으로만 보다가 처음 봤지?"
길쭉길쭉한 기차를 처음 본 하민이는 눈이 동그래졌다. 아빠 품에서 내려와서는 기다란 ktx 기차모형을 향해 힘껏 힘을 준다 '끄응! 끙!'
"하하, 하민아 자동차처럼 슝슝 기차를 밀고 싶은데, 안 밀리지? 기차는 자동차보다 훨씬 길어서 그래"
이내 기차 미는 걸 포기한 녀석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온갖 기차를 보며 가리킨다. "움!!!! 움!!!"
아빠에게 '이건 무슨 기차야! 이거는 아빠?'라고 묻는 것 같다. 귀여운 녀석.
그저 바퀴 달린 거면 뭐든 좋아하는 하민이가, 이제 기차까지 좋아하기 시작했다. 녀석, 어쩜 이렇게 움직이는 건 다 좋아할까. 언젠가는 비행기도 좋아하려나?
아 그리고 철도공원에 처음 간 날, 하민이가 아장아장 걸었다. 첫걸음마. 몇 발자국 밖에 안되었고 불안 불안했지만 처음 걷는 하민이의 모습에 아내와 나는 눈이 동그래졌다. "헐 봤어? 여보"
"축하해 하민아"
그렇게 우리 하민이는 철도공원에서 첫걸음마를 뗐다. 짜식 칙칙폭폭도 보고 첫걸음마도 떼고, 대견해!
이 옆에 아주 신기한 기차카페도 있었고 기차마을도 있었는데, 그 이야기는 다음에...
앞으로 하민이가 걷는, 또 걸어야 할 수많은 발자국이 있겠지만, 엄마아빠는 하민이의 이 첫 순간, 첫걸음 그리고 첫 시도를 늘 기억하고 응원할게! 오늘도 우리 하민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