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육포 천지예요. 우리나라 어딜 가든 말린 오징어가 있듯 ㅋㅋㅋ 여기는 육포가 종류별로 많습니다. 한 가지 문제는... 결코 싸지 않고, 좀 싼 걸 사면 딱 느낌이 옵니다. 대충 아무 부위나 막 말려서 만들었구나... 기분이 매우 안 좋아지는 식감이에요.
인스타에 쉽게 요리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것만 보면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용기가 생깁니다. 마침 소고기 다짐육을 사 왔겠다, 미룰 이유가 없었습니다. 바로 시작합니다!
1. 다짐육에 간장, 설탕, 후추, 마늘 파우더 넣고 마구 치대요.
2. 종이 호일에 올리고, 또 종이호일 하나 더 올려서 밀대로 마구 밀어요 얇아지도록~!
3. 약 100도로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으로 50분, 뒤집으면서 종이호일은 빼고 또 50분
(더 바짝 말리려면 더 오래 하시면 돼요.)
끝!!!

오븐 돌리는 김에 버섯도 같이 구워 먹었어요 ㅎㅎ
한 번 만들기 시작하니까 이거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맛있어서 금세 다 먹어버렸거든요. 처음 만든 건 간이 매우 약해서 어린아이 간식으로 딱이었고, 점점 어른 입맛에 맞게 짭조름하고 후추의 매콤함까지 더해져서 놀라운 맛이 완성되었습니다!
이거 사 먹는 맛이야!!!
간장, 설탕 조절해서 원하는 맛으로 만들어보세요~! 에어프라이기/오븐에 넣어두고 다른 거 한~~~ 참 하시고 한 번 뒤집고, 다른 거 하다가 보면 아주 맛있는 육포가 탄생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