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pots라는 곳에 갔어요. 마라탕 재료 종류가 한국의 절반 정도밖에 없었고 무게 재서 돈 내는 건 똑같더라고요. 매운맛, 안 매운맛 고르라고 해서 매운맛을 골랐는데! 그냥 저희가 고른 재료를 넣고 끓인 고깃국이 나왔어요. 흠... 빨간 국물이 아닌데요?

이건 마라탕이 아닌데...
허여멀건한 이런 국은 나도 잘 끓이는데...
뭐지...
소스가 있는 쪽에 가서 보니 마유, 라유, 파, 땅콩 소스가 있었어요. 입맛에 따라 알아서 만들어 먹는 전형적인 미국 스타일입니다. 피자도, 샌드위치도 다 원하는 거 골라서 넣는 나라이니 마라탕도 알아서 제조해야 되나 봐요.

마라탕 끓일 용기가 생겼어요! 고깃국이야 고기 넣고 끓이면 되고, 마라탕 소스만 구하면 그냥 성공입니다!
입 얼얼하게 하는 마유, 빨간 고추기름 라유, 땅콩 소스를 찾아봤습니다. 아마존에는 6달러부터 12달러까지 가격이 천차만별이었고 H마트에 갔더니 훨씬 쌌어요. 라유가 3달러 정도였어요.
자 시작해 볼까요?
1. 소고기, 새우, 양파, 배추 넣고 끓입니다. 좋아하시는 육류와 채소를 넣고 끓이세요.
2. 소금, 후추 넣고 간을 맞춥니다.
3. 쌀국수 면을 삶아 끓인 고깃국물 넣고~!
4. 입맛에 맞게 소스를 넣으면 완성입니다!
정말이지 식당보다 맛있었어요 ㅎㅎㅎ 세 가지 소스만 있으면 마라탕 문제없습니다! 한 끼 사 먹을 돈으로 마라탕 열 그릇 먹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