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즈노 부엉이 할머니께서 좋아하시는 빵이에요. 유기농에 21가지 곡물이 들어있다고 하고, 이것만 먹으면 완전 튼튼해질 것 같은 그런 빵입니다. 코스트코에서 두 묶음 세트로 파는 걸 사서 하나는 얼려놨다가 먹곤 했어요.
그런데 아시잖아요? 몸에 좋은 건... ㅋㅋㅋ 손이 안 간다는 걸요..... 먹어야지 다짐하고 꺼내놨는데, 토스트기 바로 옆에 두었는데 절대 손이 그쪽으로 향하지를 않았습니다. 다시 냉동시키는 건 안될 것 같고 상하게 내버려 둘 수도 없어서 고민이 되었습니다.
부엉이 할머니께서는 아침식사로 이 빵에 버터 발라서 구운 후 꿀을 듬뿍 뿌려서 드세요. 어떨 땐 시나몬 가루와 흰 설탕을 섞어서 뿌린 후 굽기도 하시구요. 조금 더 바짝 구우면 맛있는 러스크가 되겠어요!
빵에 버터 슥슥 바르고 시나몬 설탕 휙휙 뿌린 후 잘라서 에어프라이어에 15분쯤 구웠어요.
향기도 좋고 한 개 먹어보니 바사삭~! 소리도 좋습니다. 아이들이 학교 갔다 와서 와구와구 맛있게 먹었답니다! 식빵이 남을 때, 건강한 빵이 절대 먹기 싫을 때 러스크로 변신시켜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