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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인경 Dec 30. 2016

아듀 2016

한 해를 정리하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맘때 쯤이면

늘 그렇듯

아쉬움이 남곤 합니다


가는 사람

오는 사람

모두가 나에겐 하나의 스승이었고


누군가를 그리워하기도

누군가의 그리움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새해엔 지키지 못할 일 년의 거창한 다짐보다는

매일 아침 지킬 수 있는 하루의 소박한 결심을 하고 싶고


빈 수레의 요란한 희망 외치기 보다는

욕심을 줄여 지족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얕은 마음으로 관계를 넓히기보다는

지금 내곁에 있는 소중한 인연 잘 가꾸어

노년까지 함께 할 우정의 결실 맺도록 하겠습니다


여유를 가지되 시간을 헛되이 쓰지 않을 것이며

배움의 끈을 놓지 않아 취미 하나없는 하루가 긴 무료한 노년이 되지않도록 하겠습니다


나이에 맞는 품위를 갖추고 신의를 지키며

생각은 깊되  말은 아끼는

그러면서도 위트가 있는 유쾌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그런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By  한 인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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