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그사람의 얼굴을 들여다보면
눈물이 날만큼 사랑스러운
그의 숨결이 향기가 되고 노래가 되는
매일이 기적처럼 피어오르는
그런 가슴벅찬 사랑을 시작하세요
사랑의 포로가 되고 바보가 되어
말문트인 아이처럼 자꾸만
내 사랑을 말하고 싶어지는
그런 봄 햇살 같은 사랑 해보세요
성질 급한 세월은 멈추어 주지 않습니다
깨어나 보면 사랑도 찰나입니다
사랑하다 죽어도 좋을 만큼
사랑밖에 모르는 사람처럼
그렇게
가슴에 쓸쓸한 바람 불고
빈 둥지 남기고 떠나갈 때에도
사랑한 죄 밖에 남지 않도록
아낌없이 사랑하고 사랑하세요
By 한 인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