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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 슬픈 사랑 ■
벚꽃의 춤사위가 눈물겹다
님을 향한
그리움의 언어인듯
바람에 전하는 처마 끝 애잔한 풍경소리
그 울림이 천상에 닿았는지
이레만 허락된 사랑
이레 밤이 쉬이 저물까
불꽃같은 뜨거움으로 자신을 불사르고
눈송이처럼 꽃잎 떨구며 스러져간다
어린아이의 살결같은 부드러운 속살
정표인듯 흔적으로 남겨놓고서
못다한 말들 꽃잎되어 흩어진다
Photographer 양 대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