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라운 감촉이 좋아
그 손길에 얼굴 맡기니
콧등 간질이는 장난꾸러기
길고 가녀린 손가락
목을 타고 내려가니
손끝에서 번지는 간지럼에
그만 아이처럼 웃음이 터져나온다
꽃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꽃보다 아름다운 그대
힘들땐 낮은 자세로 고개숙여
내 얘기 들어주는 착한 그대와
작은 흙길 걸으며 이별연습하고 싶다
By 한 인 경
시 .사랑 .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