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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인경 Sep 30. 2016

석 류

이글 거리는 간절한 소망

부등켜안은 한여름 열병되어

서럽게 불태우는 그리움


사랑을 향한 들끓는 연정인가

수줍게 물든 가을에 서서

님 향한 애절한 붉은 몸짓

더 이상 차올라 감출수 없는

어둠에 익어버린

적색의 뜨거운 울음 들이여


알알이 맺힌 선혈 빛 여린 가슴

파열되어 터지는 슬픔의 낱알들

빠알간 속살이 흐느낀다


                                                       By  한 인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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