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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나는 보았네
그 눈에 드리워진 깊은 가을을
한 오라기의 바람에도 흔들리며 서걱거리는
야윈 잎새처럼
두 눈에 담긴 고적한 만추
희망에 지쳐
힘에 부친 삶
고독의 망망한 눈망울로
외로운 듯 외롭지 않은 듯
허한 웃음 내보이고 있는
사랑을 원하지만
사랑을 믿지 못하는
상처받은 영혼의 두 눈엔
그리움이 그렁그렁 맺혀있다
시린 가을 눈동자에
마음이 아리다
그 마음에 봄 깃들어
환해지기를
By 한 인 경
시 .사랑 .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