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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하늘 위를 날아가는 비행기
하늘에 난(蘭)을 치려나 보다
망설임 없이 간결하게 한줄
그어진 것이
남쪽 하늘 아래로
다시 아래쪽으로
그녀의 배꼽 밑
바닷가에 닿아서
하얀 소금이 되려나 보다
비행기들은
높은 곳에 떠 있는게 그들의 일
일 보다는 하늘에 생긴
선(線)에 매혹된 나는
언젠가 소설 '비행운'을
꼭 읽을 것만 같다
하늘에 난(蘭) 한줄기 긋는다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 그건 혁명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