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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자작나무 숲 / 길But
자작나무 숲은
흰 종이 위에
점으로만 찍어 놓은 편지 같다
바람이 지나 가거나
사람들이 지나갈 때마다
문신처럼 높은 곳까지 새긴 사연들
새벽을 지나는 동안
끓어 넘친 것처럼
자작自作거린 기록
내가
당신으로 하여
넘쳐버린 기록 같은
내가 행복하지 않으면 그건 혁명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