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 모순

by 물 만난 물고기

엄마한테 엄청나게 못된 말을,

거의 고함을 지르듯 토해놓고도

단톡에 웃는 이모티콘을 남기고, 전화로 섭외도 하고 그런다.

나란 악마는 어떻게 길러진 걸까.


엄마가 안 슬프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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