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짝폴짝 뛰다가
깡총깡총 달리다가
혹여나 넘어질까 봐
엄마는 자꾸만 말해
“같이 가자”
듣는 둥 마는 둥
또다시 폴짝
또다시 깡총
결국 꺼내는
작은 목소리의 필살기
“엄마, 손잡아 줘”
다다다닥 뛰어와
통통하고 작은 손을 내민다
“언제까지 엄마 손잡아 줄 거야?”
“100살까지!
엄마 손 100살까지 잡아줄 거야.
꼭 잡아.”
“한때는 아이들 때문에 내 인생이 사라진 것만 같았어요.
하지만 결국, 아이들 덕분에 제 꿈을 찾아 한 걸음을 내딛게 되었죠.
멋진 엄마, 그리고 행복한 엄마가 되고 싶었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