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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잡아

by 포카치아바타
유성이일러스트(벚꽃우산).png

꼭 잡아



by 포카치아바타




폴짝폴짝 뛰다가

깡총깡총 달리다가


혹여나 넘어질까 봐

엄마는 자꾸만 말해


“같이 가자”


듣는 둥 마는 둥

또다시 폴짝

또다시 깡총


결국 꺼내는

작은 목소리의 필살기


“엄마, 손잡아 줘”


다다다닥 뛰어와

통통하고 작은 손을 내민다


“언제까지 엄마 손잡아 줄 거야?”


“100살까지!

엄마 손 100살까지 잡아줄 거야.

꼭 잡아.”





“한때는 아이들 때문에 내 인생이 사라진 것만 같았어요.


하지만 결국, 아이들 덕분에 제 꿈을 찾아 한 걸음을 내딛게 되었죠.


멋진 엄마, 그리고 행복한 엄마가 되고 싶었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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