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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이직에서 중요한 것.

퍼스트펭귄랩에서 광고 기획자를 모집합니다! (진행중)

어느덧 제가 입사한 지 3년이 다 되어가네요. 경력이 길지 않음에도 이곳이 네 번째 회사일만큼 아니면 아니다!!라는 판단이 빠른 편인 제가.. 최장기간(?) 몸을 담게 된 회사이자 팀인 셈인데요. 보통 직장 만족도의 기준을 일/사람/돈 세 가지로 꼽곤 하지만, 사실 이보다 더 앞 단의 '회사와 나의 합'이라는 대전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그게 잘 맞아서 가능했던 것 같네요. 


한동안 퍼펭의 실무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이렇게, 소개팅에서 가치관 얘기하는 느낌의(...) 주제를 꺼내는 이유는. 네. 따로 있습니다. 바로 얼마 전부터!!!


광고 기획/운영을 함께할 펭귄 동료를 구하고 있습니다 (두근두근)


채용공고에서 포지션에 대한 대부분의 정보를 드리고 있습니다 :) 하지만! 같은 나(?) 그리고 같은 광고 일이라도 이곳에서는 어떻게 다를까? 회사와 내가 잘 맞을까? 진짜 뭘 얻어갈 수 있을까?!! 궁금하실 경력직 예비 동료분들께 우대사항을 풀어내는 방식으로, 조직으로서 나와 합이 맞을지 파악하는데도 도움을 한 번 드려볼까 합니다. 

#이런 분이면 더 좋습니다.

 - 브랜드 마케터(AE)로서 광고주의 말도 안 되는 요구 안 들어줬다고 담당자 변경 요청받아 보신 분
 - 일하다가 문득 “어?! 이거 재미있겠다!” 는 생각이 자주 떠오르시는 분
 - 정해진 루틴을 지키기보다 항상 더 나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




광고주가 요청하는 대로 다 하진 않습니다

직접 엘리베이터TV 플랫폼을 만들어갑니다


AE라면 그럴 때 한 번씩 있잖아요.. 이건 진짜 아닌데.. 광고주 요청이라 어쩔 수 없이 들어줄 밖에 없는 경험. 그러나! 이제부터 어쩔 수 없는 건 없는 겁니다. 우대사항에 적은 [브랜드 마케터(AE)로서 광고주의 말도 안 되는 요구 안 들어줬다고 담당자 변경 요청받아 보신 분]은 진심이니까요. 


물론 그렇다고 마음대로만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고객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한다는 미션에 따라, 여전히 고객이 가장 중요합니다. 다만 고객을 바라보는 관점이 광고'주'가 아닌 파트너사, 그리고 또 하나의 동등한 고객 입주민에 있다는 것이죠. 엘리베이터TV 탄생 히스토리를 기억하실까요? 입주민의 주목과 신뢰가 있어야 엘리베이터TV 상품에도 의미가 있고, 그래야 집행하는 파트너사도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원리는 여전히 가장 중요합니다. 때문에 입주민 전문가이자 엘리베이터TV 전문가인 저희가 집행 정책은 물론 캠페인 디테일에 있어서도 주도권을 가질 수 있고, 사실 가져야만 하는 것입니다.


AE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거라고요.. (왈칵)


'을'로서는 적합하지 않은 태도일지 모르겠지만 전문가로서는 이보다 더 좋은 태도가 있을까요?! 파트너사와 엘리베이터TV에 가장 적합한 기획과 실행을 통해 플랫폼을 직접 만들어가고, 입주민이 만족하면서 파트너사까지 만족하는 밸런스 좋은 캠페인의 AE가 되는 것. 영업 잘하는 것보다.. 어쩌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뭣보다 정말 전문가여야겠죠. 이를 위해 데이터 팀이 입주민과 아파트와 캠페인 집행 결과에 대한 수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있으니 어떻게 파악하지?! 에 대한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수많은 경험을 나눠드릴 동료들도 있고요 :)




어..? 이거 재밌겠다..?

일은 만들어서 합니다


퍼스트펭귄랩은 선행부서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가설을 수립하여 가장 먼저 시도합니다. 가능성을 발견! 하는 업무부터가 시작이기 때문에 어떤 일을 할지도 직접 만들어냅니다. 아이디어 워크샵 "펭귄런"이 이런 일 만들기의(...) 주된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주제 아래 backgrond, insight, idea, product의 네 가지 항목을 갖춘 아이디어를 나누고, 다 함께 참신성이나 현실성 등의 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실행은 직접 합니다. 대표적으로 브런치에 소개했던 포미쇼핑 사례가 있죠.

미래의 펭귄을 위해 유사시 먹거리(?) 아이디어도 차곡차곡 쌓는 중!


이런 방식은 파트너사 캠페인 집행에도 적용할 수 있는데요. 파트너사가 입주민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하는 것은 물론, 때로는 입주민에게 특정 파트너사가 꼭 필요하겠다 싶으면 발굴해서 직접 제안도 가는 겁니다. 컨텍 포인트가 없으면 인포메일로라도 시작해서요.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사, 입주민의 더 나은 생활에 꼭 필요해 보이는 제품/서비스, 또 엘리베이터TV의 주목도와 유용성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젝트라는 당위성이 있다면, 왜 안 되겠어요! 이게 퍼펭 광고 기획자의 일인 거죠 :)


물론 떨어지는(?) 일도 있습니다. 이해를 위해 떨어진다는 표현을 했지만 어쨌든 선행을 통해 러닝을 얻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직접 발굴하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실행이 필요한 영역이라면 펭귄이 나서서 맡습니다. 그 안에서 새로운 일이 만들어지기도 하고요. 칼로 무 자르듯 아이디어 주인 찾는 게 중요하나요~ 여기서 또 융합과 시너지의 매력이 만들어지는 거죠. 




소진되는 것에 지치신 분 환영

주니어는 주도적으로 일 해볼 경험

시니어는 매너리즘을 탈피할 기회 


마지막 우대 사항입니다. 정해진 루틴을 지키기보다 항상 더 나은 방법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 환영입니다. 더 나은 방법을 제시하는 주니어는 영향력 있는 일을 맡아서 해볼 기회를, 틀에 박힌 업무에 매너리즘을 느끼고 있던 시니어는 새로운 도전을 해볼 기회를 얻어갈 수 있을 겁니다.


더 나은 방법을 생각하는 능력이라니, 일 잘하는 건데 당연히 어느 조직에나 잘 맞는 거 아닌가 싶죠. 근데 또 조직이라는 곳이 늘 그렇진 않더라고요.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바꾸는 것 자체를 조심스러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주니어라면 네가 뭘 몰라서 그러는데, 라는 대답을 들어보셨을 수도 있겠고요. 시니어라면 팀원들이 부담스러워하거나 혹은 조직에서 정해진 역할 중심으로만 일하느라, 깊은 인사이트를 가지고도 활용 못해 답답했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왜냐면 안 시켜주니까... 따흐흑


지원할 수 있는 걸 다 할 테니 해보시라! 고 흔쾌히 말하는 곳. 줄 수 있는 가장 큰 가치를 '실험할 기회'(실패든, 성공이든 러닝만 남는다면)라고 말하는 조직은.. 일단 포미는 확실히 맞습니다. 쉽게 말하면 하나 맡아서 할 기회 충분히 드린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러다가 점점 더 사이즈가 커지고, 맞는 방향을 거듭 발견하고 볼 수 있는 그림이 더 깊고 넓어지면 이제 리더가 되는 겁니다. (유독 빠르게 진급한 동료들의 실제 case有, 부사장님 포함..! 두둥) 


그렇다고 늘 머릿속에 아이디어의 스파크가 튀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것!!! 만 찾는 사람이라기보다 일을 효율적으로 하고 싶어 하는 사람,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에 가깝죠. 정해진 것에 질문을 던질 줄 아는 사람. 그거 꼭 그렇게 해야 해요..?라는 말을 해보셨나요...? 그럼 잘 맞는 거예요. 오세요. 




오시면 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펭귄들이 있고요. 저의 경우를 다시 얘기하자면! 회사와의 합을 맞춘 다음 가장 만족하는 부분을 고르라면 사람이었습니다. 권모술수 없고요. 유쾌합니다. 랜딩의 어려움, 다들 겪어 봤기 때문에 적응도 적극적으로 도와드립니다. 왜냐. 저희가.. 동료가 필요하다니까요 정말. 진심입니다. 게다가 지금 1명을 초과하는 인원을 뽑고 있기 때문에!! 입사 동기도 보장해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경력직은 외롭다는 편견도 넣어두세요 :)


마음이 조금 움직이셨나요? 그렇다면 서류 지원부터 냅다 해봅시다.

https://www.wanted.co.kr/wd/123000


잘할 수 있을까? 나에게 도움이 될까? 이직이라는 너무 커다란 산의 초입에서 당연히 고민이 되실 겁니다. 잡디를 풀어썼다고 하지만, 솔직히 또 이 글만 봐서는 잘 모르실 수 있어요. 그럴 때. 서류를 내보세요. 리더가 답을 줄 겁니다. 인연이라는 게 어디서 어떻게 시작될지 모르잖아요. 한 번 만나보고, 또 한 번 일해봅시다 :) 기다릴게요!



ⓒ정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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