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현말랭 Mar 30. 2024

그저 꿈만 꿔야 하나.

보이는 것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일까. 첫 번째 보이는 것부터 본다고 해서 상대가 진짜 나를 알 수 있나. 두 번째 진짜 나를 보여주길 원한다면 내가 그렇게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고 그걸 캐치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세 번째 나를 보여주기 위해 그럴듯하게 포장해 놨지만 헛다리를 짚는 상대방을 만날 때의 조금이라도 기대했던 스스로에 대한 멍청함과 허망함이란. 네 번째 그러니 그냥 포장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표현하고 싶다. 그러나 이곳은. 현실은. 나는 그저 꿈만 꿔야 하나.

매거진의 이전글 좋다는 말은 언제쯤 할 수 있을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