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운영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어떤 손님을 겨냥해야 할지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by 현말랭


4인 테이블을 만들었다.

바에서는 바리스타와 커피에 대해 소통할 수 있고

테이블에서는 프라이빗하게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이번에 메뉴를 리뉴얼해서 쌉싸름한 커피, 달달한 커피, 새콤달콤한 커피, 음료수 같은 커피 등 다양한 맛을 골고루 넣었다.


운영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우리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마니아층이 될 것이다. 특히 여러 커피를 마셔본 사람들, 다양한 시도에 두려움이 없는 사람들이 타깃이 될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단골이 점점 생기고 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특히 다들 드립커피에 대해서 한가닥 하시는 분들 좋은 평가를 주신다. 감사할 따름이다.


커피를 와인처럼 이란 문구가 가장 인상적이라고 한다. 레귤러메이커의 드립커피는 향미와 후미를 느끼며 음미해야 하기 때문에 빨리 마실 수 없는 커피이다. 저번에 드립커피에 대해 잘 모르는 사촌 언니가 와서 그랬다. 내가 드립커피를 잘 몰라서 맛 설명을 잘 못 하겠지만 버티기만 하면 되겠다고. 원두를 분쇄해 향을 맡도록 해주면 오케이 하시고, 드시고 가는 손님마다 고개를 끄덕이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


단체 주문, 마니아 손님들이 많아질 듯하다. 아직 문 연지가 안 되어서 홍보가 잘 되지는 않았지만 길은 열릴 것이다. 그래서 그런가. 이상하게 조급하지가 않다. 내일도 단체 주문 작업하러 가야지. 많이들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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