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담담히 이겨낼 시간

by 민돌

겨울이 오고 있다.

여행의 시작은 봄이었고
여행하는 동안 여름을 지나
집에 돌아올 땐 가을이었다.

누군가에겐 봄 이었을 여행의 끝이다.

유난히 혹독할 겨울의 시작을 받아 들여야한다.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될지 알 수 없지만
나는 다시 봄이 올 것을 알기에 담담히 버텨낼 수 있다.

양말을 두 개 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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