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서 삼청동 쪽으로 건너가는 지하차도 입구에 그 지하도의 이름이 쓰여있다.
"동십자각 지하도"
이 글꼴은 태-조각V체 이다.
태-조각체는 영화 타이틀, 상품 이름 등으로 사용되었던 우리 회사의 초창기 작품이다.
1992년도에 발표한 글자로 그 당시만 해도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 글꼴이었다.
조각체는 김화복 선생이 종이에 원도를 그리고, 뉴욕의 김태수 디자이너가 디지털 작업을 했던 글꼴이다.
초기의 원도는 태-조각T만을 디자인했었지만, 김태수 씨의 아이디어로 둥근 마무리 형태를 가지는 태-조각O, 글자를 V자 모양으로 파내는 태-조각V로 파생되었다.
기존 헤드라인체를 대체하기 위하여 디자인되었으므로 초기 원도는 Bold 만을 만들었는데, 다양한 굵기로 제작되어 상품화되었다.
세 가지 파생 글꼴의 모습은 위의 그림과 같고, 그 특징은 아래 그림과 같이 획의 마무리와 획의 v자형 분리이다.
"태-조각TB" 글꼴은 한시적으로 무료 폰트로 제공되고 있다.
아래의 링크를 통해 다운로드하여 사용해 보는 기회를 잡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