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계획대로 되고 있어.
쇼미더머니 777에
신인 레퍼 마미손이 등장하다!
여러분 Mnet 쇼미더니머7 재미있게 보고 계신가요? 저도 쇼미방송하는 날을 기다리며 지낼만큼 즐겨보는 방송입니다. 그런데 이번 지원자분들 중 '마미손'이라는 레퍼가 등장했습니다. 고무장갑을 거꾸로 뒤집어쓰고 눈 코 입을 뚫어놓고 정체를 숨긴 신인 레퍼 마미손의 등장에 많은 시청자들이 그의 정체를 궁금해했습니다.
경력 같은 신입
'레퍼 마미손'
미국의 FBI보다 수사력이 좋은 한국 네티즌 수사대는 곧 그의 정체가 쇼미더머니 시즌 5의 심사위원 레퍼 매드클라운이라는 사실을 알아냅니다. (물론 마미손 본인은 매드클라운이라는 사람을 모른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왜 그는 쇼미더머니7를 자신의 다른 자아로 참가했을까요? ( 마치 트위치에서 게임방송하는 침착맨님과 네이버에 삼류만화가 이말년 그리고 TV에 나오는 예능인 이병건씨가 나눠진 느낌입니다. )
나는 다양한 색깔을 가진 사람 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레퍼 매드클라운의 색깔을 지운 다른 색깔의 아티스트 마미손은 사람들의 프레임을 변화시키고 싶었던 게 아닐까요? 느낌있고 감성적인 렙을 하는 매드크라운이라는 색깔의 '나'도 있지만 다른 스타일에 렙도 할 수 있는 '마미손'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마치 지킬 앤 하이드 처럼 대중들에게 편견없이 보여주고 싶었던게 아니였을까요? 브랜딩에 관점에서 보면 프레임처럼 굳어진 이미지들이 존재합니다. 나이키하면 승리의 여신의 날개와 JUST DO IT , 스포츠 , 조던 , 운동화가 떠오르는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우리는 나이키를 생각하며 신발 브랜드 컨버스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알고보면 두 회사는 같은 회사인데 말이죠. (나이키는 신발 브랜드 컨버스를 인수하였습니다.) 나이키와 컨버스는 같은 회사 되었지만 나이키는 컨버스를 나이키처럼 바꾸지 않습니다. 컨버스의 색과 브랜드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사실 같은 회사지만 다른 색깔을 가진 나이키와 컨버스. 마치 레퍼 매드크라운과 마미손 같지 않은가요?
1라운드에서의 탈락 의도된 계획이였나?
신입 레퍼 마미손은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심사 무대에서 가사를 절어 1라운드 탈락의 쓴 맛을 보게됩니다. 많은 팬들이 아쉬워하던 가운데 탈락한 마미손이 마치 미리 준비했다는 듯 다음 날 쇼미더머니 디스곡을 내놓습니다. 가사의 내용은 '계획대로 되고 있다.' 라며 자신의 탈락은 의도된 행동이였다고 표현합니다. 물론 진실은 매드.. 아니 마미손 본인만 알고 있겠죠. 그리고 디스곡을 들으실 때 중독에 주의하세요. 계속 듣게 됩니다. ㅋㅋㅋㅋㅋ 더운 날 가면쓰고 불구덩이 쳐박힌 내 기분을 니들이 알아?
이 노래 낼려고 일부러 가사를 절었다는게
학계 정설입니다.
마미손 마케팅실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 와중에 마미손 마케팅실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신인 레퍼 마미손에게 고무장갑 10박스를 선물합니다. 역시 마케팅은 타이밍입니다. 그리고 데뷔한지 얼마 안되는 신인이 벌써 협찬을 받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자신의 다른 색깔을 보여주고 즐기기 위해 참가한 쇼미더머니 프로그램. 신인 레퍼 마미손은 과연 어디까지 큰 그림을 그렸을까요? 이제 쇼미더머니보다 그의 행보가 더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