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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영 Dec 15. 2021

맛없는 귤을 팝니다.



1


작년에 팔았던 귤은 최고의 귤이었다.


향이나 단맛 등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었다.


2

금년도 귤을 판다.


작년보다 못하다고 솔직하게 썼다.


3

"작년보다 맛없어요" 이렇게 말이다.


4

작년에 맛본 사람들은 의미를 알 거다.


작년 귤이 100점이었다면


올해 귤이 90점 정도라는 것을


5

베란다에 둔 며칠 둔 귤의 신맛이 사그라들었다.

단맛에 주인공 자리를 내줬다.

만감류나 귤에 신맛이 강할 때는 이렇게 베란다에 며칠 두면 단맛과 신맛이 어느 정도 조화를 이룬다.


6

당산비는 어느 정도 맞추지만 모자란 향이 나타나지는 않는다. 가장 아쉬운 점이다. 



https://smartstore.naver.com/foodenjoy/products/5272389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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