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마케팅의 여덟 번째 원칙
사람들은 광고를 읽지 않는다.
사람들은 관심 있는 것을 읽는데, 때로 그게 광고일 뿐이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마케팅 자산은 우리가 소유한 자산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SNS 마케팅을 진행하는데요. 사실 SNS에서는 우리는 임차인이 됩니다. SNS는 표현의 자유를 위한 공간과는 거리가 멀어요. 정책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은 그 누구에게도 없기 때문이죠. SNS의 고객을 나의 자산으로 옮겨야 합니다.
산만함은 소셜미디어의 핵심 산물입니다. 메일은 조금 비즈니스적으로, 소셜미디어는 재미의 무의식적인 소비를 목적으로 찾습니다. SNS는 일시적입니다. 오늘의 좋아요 누른 콘텐츠는 내일이면 잊힙니다. 그렇기에 저자는 우리가 관리하는 플랫폼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만드는 데 대부분의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야 한다고 합니다.
사실 소셜미디어 성공 공식은 존재합니다.
1. 플랫폼을 선택한다.
2. 매일매일 게시물을 올린다.
3. 매일의 콘텐츠는 어제보다 나은 수준이어야 한다.
4. 2~5년 동안 2와 3을 반복한다.
누군가 워랜 버핏에게 "왜 모두가 당신의 전략을 그대로 따라 하지 않습니까?"라고 물으면 그는 "아무도 천천히 부자가 되고 싶어 하지 않아서"라고 합니다. 소셜미디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소설미디어를 시도하는 사람들 중 대부분 플랫폼에 집중하지 않습니다. 매일매일 게시물을 올릴 수 있는 인내심을 가진 사람은 그보다 더 적죠.
One Source Multi Use를 들어보셨나요? 하나의 콘텐츠를 여러 매체에 동시에 발행하는 것도 이에 속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SNS 이것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소셜미디어는 텔레비전과 같은 방송 매체가 아니기 때문에 플랫폼마다 다르게 작동합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라야 하듯이 인스타에서는 하이라이트를 공유하고, X에는 위트를 더하고, 링크드인에는 약간의 오글거림을 첨가해야 한다고 합니다.
"웹사이트 트래픽을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은 항상 존재해 왔습니다. 과연 우리가 정말 원하는 것이 '트래픽'일까요? 우리가 원하는 것은 우리가 하는 일에 관련성 높은 관심, 즉 올바른 시선입니다. 관련 없는 10만 명의 방문자보다 관련 있는 100명의 방문자가 나의 웹사이트에 방문하는 것이 더 도움 됩니다.
린 마케팅의 첫 번째 원칙(마케팅을 이용해 표적 시장에 가치를 창출해라)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가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법을 알려줍니다. 린 마케팅의 일곱 번째 원칙은 마케팅은 이벤트가 아니라 과정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 두 가지 원칙을 콘텐츠 전략에 적용하면 중요한 사고방식의 전환이 이루어집니다. 바로 비즈니스를 미디어 회사로 인식하기 시작하는 것이죠. 사람들에게 직접 접근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집니다. 많은 비 미디어 기업이 미디어 자산을 인수하거나 구축하는 현상을 보이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유료 미디어 채널이 비싸고 세분화되었기 때문이죠. 스마트한 기업은 직접 자신이 미디어 회사가 됩니다.
미디어 회사가 생산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제품은 콘텐츠입니다. 이제는 모든 유형의 비즈니스와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비즈니스에서 하나의 제품군으로 취급하는 현명한 사고방식을 지녀야 합니다. 일부 마케터들처럼 무관심한 사람들에게 제품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표적시장이 가치를 끌어낼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올바른 콘텐츠는 올바른 표적 시장을 끌어드릴 수 있습니다.
콘텐츠에 있어 두 가지 고난이 있습니다.
첫 번째 고난은 실망감입니다. 콘텐츠를 매일 업로드하는 데 반응이 없으면 실망감이 밀려옵니다. 저자는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처음에는 콘텐츠 제작 습관을 기르는 데만 집중하고, 지속적으로 품질을 개선해 나만의 목소리를 찾으라'라고 제안합니다. 또한, 사람들에게 적합한 가치 제안을 제공해야만 우리의 콘텐츠가 사람들의 눈에 띄게 됩니다.
저자는 이 지구력 경주에서 버틸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1. "만들지 말고, 기록하라" _ 게리 바이너척
비즈니스에서 매일 하는 일을 하나의 다큐멘터리처럼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새로운 콘텐츠를 창조해내려고 하지 말고, 이미 하는 일을 기록하는 방법입니다.
2. 자연스럽고 적성에 가장 잘 맞는 방식 찾기
재치 있는 입담을 가진 사람에게는 팟캐스트가 적합할 수 있고, 텍스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칼럼이나 책 같은 텍스트 기반 서면 콘텐츠가 적합합니다. 다만, 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이 자신이 선호하는 방식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매일 뉴스레터를 읽지만 운동할 때에는 오디오 콘텐츠를 훨씬 더 많이 소비합니다.
두 번째 고난은 양극화입니다. 올바른 청중의 시선을 끌어당긴다는 것은 반대로 잘못된 시선도 함께 따라온다는 뜻입니다. 적절한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일 수 있는 콘텐츠가 반대로 적절치 않은 사람들에게는 분노를 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이를 좋은 일이라 말합니다. 책의 기초에서 설명했던 것처럼, 모든 사람에게 어필하고자 하면 모두에게 어필할 수 없습니다. 특수성은 팔리지만, 일반성은 배척받기 때문이죠. 장담컨대 콘텐츠 마케팅을 제대로 한다면, 분명 부정적인 댓글과 피드백을 받을 것이고, 이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마케팅 프로젝트에서 시간과 돈, 노력을 투자하며 그것이 구매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그러나 SNS나 콘텐츠에서는 이런 방식이 통하지 않습니다. 대신 미묘하고 반직관적인 방식이 먹힙니다. 저자는 제품을 노골적으로 판매하지 말고, 제작 중인 콘텐츠에 부수적인 소품으로 사용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치 007에 등장하는 애스턴마틴과 오메가 시계처럼 말이죠.
Jayden : 저는 SEO 업무를 오랜 시간 진행해 왔는데요. 키워드 분석, 백링크, IT 기술을 통한 테크니컬 SEO 등을 통해 구글의 1페이지에 노출되고 콘텐츠 네트워크의 알고리즘을 해킹하는 것이 임무였죠. 지금까지 검색엔진은 주로 검색 조회에 의존해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결정하고, 백링크와 키워드에 의존해 권위적(Domain Authority)이고 관련성 높은 결과물을 결정했습니다.
네이버의 로직이 점점 변경되고, 구글도 콘텐츠에 가치를 주는 방식이 달리지는 것처럼 검색엔진의 정교함은 나날이 발전해 나가고 있어요. 플랫폼의 기반이 되는 알고리즘은 사용자에게 관련성 있는 정보를 보여주는데 훨씬 더 능수능란해지고 있죠. 그동안은 쉬운 방식으로 콘텐츠를 만들려고 했었던 것 같아요. 사실, 콘텐츠에 대한 본질은 따로 있는데 말이죠. 이제는 이야기의 전달 방식, 고객을 위해 창출하는 진정한 가치가 더 중요해졌어요. 저의 마케팅은 과연 가치 있고, 유익하며, 재미있을까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