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 버킷리스트는 소설책을 내는 것이다.
5개월의 육아휴직동안 시간 날 때마다 소설을 썼다. 체한 것처럼 마음 안에 걸려있는 것들을 글로 쏟아내는 것 같았다. 10대의 나와 20대의 나, 30대의 나, 그리고 내가 되고픈 내 모습이 뒤엉켜있다. 소설을 쓰고 또 내가 쓴 소설을 읽으며 나는 위로받는다. 소설에서는 5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3명의 이야기(윤, 현, 수)를 완성했고 이제 2명의 이야기(은, 진) 마무리하면 소설은 완성된다.
회사를 복귀하니 정말 쓸 시간이 더욱 없어진다. 하루에 100자라도 틈을 찾아 조금조금씩 써나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