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別別 Review

이리와 안아줘 [29~32]

시작은 찬란했으나..........

by forever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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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무와 길무원

한 번도 입 밖으로 말하지 않았던 그 날에 대해서 속시원히 말을 하고 마음의 평안을 얻은 무원

부모님을 죽인 살인자를 칼로 찔렸다고 처음으로 자신의 입으로 말해봅니다

그리고 그것이 살인이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고 재판까지 가서 정당방위로 인정받았다고

어떻게 내 집안에 들어와 내 가족을 도륙한 넘을 응징한 거 조차 재판을 받을 일이 되는 건지?


기억나네요

집에 들어온 도둑을 때려서 의식불명으로 만들었다고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건이

그래서 한때 내 집에 도둑님이 들어오시면 고이 한 상 차려 먹이고.

줄 수 있는 모든 건 고이 넘겨주고 잘 대접해서 보내야만 된다고 절대로 도둑님께 해를 가하면 안 된다고

되려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운명이 바뀔 수 있다는 말들이 나왔지요.

우스갯소리가 아닌 현실적인 이야기이지요., 함부로 도둑님들 때리면 안 됩니다


무원이의 사건도 웃깁니다

12살짜리가 내 부모를 죽인 넘을 찔렀다고 그게 재판으로 넘겨질 일인지? 이해가 안 되네요

대한민국의 법은 정말로 제대로 미쳐서 날뛴다지요, 미쳐도 곱게 미치면 좋겠지만


이런 무원이에게 손 내밀어준 건 낙원이 부모였다고 합니다

무원이의 부모님과 친구사이였다고 , 아무것도 지시하지 않고 그저 기다려주었다는

그리고 10살이었던 낙원이가 " 사람을 죽이고 나도 잘 못 보던 내손을 낙원이가 먼저 잡아줬어"

낙원이는 윤희재를 내려친 나무의 손도 잡아주고 위로해준 아이였는 데.

그렇게 낙원이네 가족으로부터 받은 모든 고마움 빚을 평생 갚아도 다 못 갚을 거라는 무원

해서 다시는 자신 동생 건드리지 말라는


"내 동생도 윤나무 그 자식도 아마 그랬을 거야, 너처럼 지키려다가"

어쩌다가 무원이의 아픔을 토해내게 하다 자신의 동생까지 감싸 안게 되는 현무입니다

"네 동생 지키려다가 그날 밤 그랬을 거라고 , 그러니까 너무 괴물 보듯 보지 말라고 내 동생도"

내 동생이라는 말이 이렇게 울림이 강한 말이었나요?

아버지를 부정하고 보니까 제대로 판이 보이고, 동생이 행했던 일도 이해가 되고

그리고 다른 이의 상처를 들으면서 진짜 나무의 형 무원이 되었습니다.

또한 가해자에게 사과할 줄 아는 낙원이에게 미안하다고 전해 달라고까지 알게 되었습니다

본인도 누군가에게는 윤희재 같은 괴물로 평생 각인되어 있을 거라는 걸.

무원이와 현무는 다른 상황에서 서로 만났다면 정말 좋은 친구로 함께 길을 걸었을 텐 데.

현무에게 모든 걸 속시원히 말하고 약간이나마 위로를 받은 무원은 부모님에게 가봅니다

그동안 한 번도 토해내지 못했던 아픔을 속시원히 말하고 나면 얼마나 편안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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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넌 사람이잖아"

형제의 대화다운 대화 , 이 드라마 막회가 되니까 서로 상봉을 한 번씩 하는군요

따로국밥처럼 대사로만 만나던 사람들끼리 서로 만나서 대화를 하니 뭔가 시원했을 거 같습니다


"진짜로 아버지 죽이려고 했냐? 그게 괴롭냐?"

나무의 망치를 버린 이유는 어울리지 않아서 버렸다는 현무 , 이런 결단력은 형이 그래도 좀 낫네요

동생은 너무 머리가 좋아서 혹시나? 혹시? 하는 끊임없는 질문들 속에 자신을 가두다 보니 힘들었고

형은 그저 단순하게 그래도 내 아버지니까, 괴물이란 걸 알았지만 그래도 인정하기 싫었던 거고

애정결핍이 불러온 그릇된 애정관이 그래도 윤희재는 아버지라는 걸 부정하지 않았던 거죠

자신은 아버지에게 찌꺼기 같은 존재이지만 분신 같은 존재이니까 "너까지 다치지 말라고 새끼야"


이렇게 형은 형이 됩니다

나무의 망치를 버려준 그 날부터 진짜 형이었지만 , 너무 멀리 그리고 서로 다른 걸 보다 보니

멀어지고 또 멀어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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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언제 불러도 그립고 그리운 말.

해서 현무가 옥희를 엄마라고 부르고 그 눈물을 닦아줄 때 가족이 완성된 거에 행복했습니다.


자책 죄책감

윤희재가 낙원이를 납치했다는 소리에 또다시 스스로를 자책하고 죄책감에 시달리는 옥희

개농장에서 뭔가를 보았는 데 그걸 신고하지 못한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고 눈물 흘리는 데

그 눈물을 현무가 닦아줍니다

"그 인간이 그냥 태어나지 말았어야지".......... 아버지가 아닌 그 인간이 되었습니다.

완전히 윤희재라는 사람으로부터 벗어난 순간 풍악을 울려라 ~~~ 에헤라 디야.

이 모든 건 진정한 사랑을 보여준 옥희의 모성 덕분이 아닐까 합니다.

아파하는 소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엄마의 눈물을 닦아주고 그렇게 이들은 가족이 되었습니다

윤현 무는 이제 돌아올 곳이 생겼고 더 이상 외로움이라는 추위에 떨지 않아도 되는 울타리가 생겼습니다

또한 본인이 알게 모르게 다른 이들의 상처를 치유해주었네요.


현무야 법정 가면....... 주택가 살인사건 때 소주 10병 이빠이 마셔서 제정신 아니었다고 말하고

나무 찌른 건 진짜 진짜 반성하고 있다고 하고, 나무는 뭐 탄원서 좀 내고

또 법정에서 죄송합니다 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하면서 눈물 보이면.

음주상태로 인한 심신 미약과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등 감형될 거고

또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등도 감형이 될 거니까 ~~ 우리나라는 살인을 저질러도 3년이더라

가석방 기간? 그딴 거 필요 없는 대한민국 법이니까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고.;;;

서글픈 대한민국 법입니다., 진정한 적폐는 솜방망이 처벌하는 법이 아닐까 합니다.


가족이란 게 별건가요

아플 때 아프다고 말할 수 있고, 힘들면 힘들다고 말할 수 있고 배고프면 밥 달라고 할 수 있음 되죠

이리와 안아줘는 윤희재라는 괴물이 만들어낸 고난 속에서 상처를 감싸주고 안아주면서

그렇게 치유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거 같은데.

이건 드라마가 만들어낸 판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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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

악의 종말


윤희재는 다시 한 번 나무에 의해서 감옥에 가둬지고 현무에게 조차 외면당합니다

이제 남은 건 아무것도 없을 거 같습니다.

언론이 만들어낸 허상 희대의 연쇄살인마 사이코패스 이런 타이틀들이 문제였던 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언론은 기자들은 단어 하나에 더욱더 신중을 기해야 될 거 같습니다.


이리와 안아줘는 찬란한 시작으로 약간 허무하다 못해? 막회는 작가님 파업 선언? 이런 생각까지

너무 잔인하다는 반응에 졸았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막회는 정말로 이해불가였습니다.

잔인한 장면들이 나오고 설정 자체가 자극적이었으나 이런 류의 드라마도 필요하다고 보아집니다.

장르의 다양화를 위해서 볼 사람은 보고 안 볼 사람은 안 보면 되는 거니까요.

언제까지 천편일률적인 내용이라고 까대기만 하지 말고 이런 장르가 나오면

그래 이런 류의 드라마도 만들 수 있구나 하고 인정할 수 있는 시청자들이 많을수록

한국 드라마들은 더욱더 풍성해질 거 같습니다., 무조건 불편하다 욕만 하면 그냥 그런 소재들만 나옵니다

매번 비교대상으로 삼는 미드 역시 잔인하기로 따지면 상상초월을 합니다.

한때 아주 핫했던 왕좌의 게임의 잔인도는 듣기만 해도 대단하더군요 ,

그런 드라마는 재미있다고 열광을 하고 한국 드라마는 절대 만들지 말라면 상당한 이중성인 거지요

비록 용두사미로 끝나버린 드라마이지만 이런 장르를 과감하게 집필하고 방송한 건 손뼉 칩니다


그리고 좋은 연기자들의 연기 보는 맛도 좋았고요

특히 아역배우들 잘 성장해서 좋은 연기 많이 보여주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허준호 씨 대상 가자!!!!!!!!!!! 시청률이 다가 아니다 연기력이다 대상 가자.




#대기업 사원? #기자출신? #모델출신? # 뭣이 중헌디?

#연기력이 중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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