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別別 Review

영화 [나랏말싸미]

역사왜곡을 떠나서 재미가 없다는 게 문제

by foreverlove

영화 나랏말싸미 역사왜곡이냐 아니냐로 많이 시끄럽지요

평론가 vs 관람객 관의 빅매치

관람객들은 역사왜곡이다 평론가들은 아니다로 피의 실드를 치더군요

너무 시끄러워서 저도 궁금해서 직접 보고 판단하고자 보고 왔습니다.

영화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평으로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저는 역사왜곡이 맞다에 1표 투표합니다.

이 영화는 꼭 정설이 아닌 카더라설을 따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감독님의 욕심이 너무 크더군요

불교신자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불교를 영화에 끌어들인 거 같은 데

욕심이 과하셨습니다.

저 역시 불자입니다., 불자인 제가 보았을 떼도 이건 아니지 했습니다.

욕심이 과하시더군요., 탐낼걸 탐을 내야지요

불교라는 종교를 영화에 섞고 싶었으면 다른 방식으로 갔으면 좋았죠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을 반포하고 나서

신미 스님이 언문으로 불교 경전을 적는 과정을 그려냈으면 그럴싸했을 텐데

어디 뺏어먹을 게 없어서 세종대왕의 눈과 바꾼 한글 창제를 뺏어먹는지..ㅉㅉ


부처님께서는 남의 걸 탐하라고 가르치지 않았거늘



꼬아서 보는 역사 관념 좋습니다

꼬아서 볼 때 보더라도 정설이라고 불리는 증거들이 남아있다면.

제발 가설로 내려오는 설들은 그냥 아~~~ 그랬을 수도 있겠구나 해야죠.

위험하게 어린 학생들도 볼 수 있는 영화에다 버젓이 삽입하면 어쩌라고?

오늘 학생들이 제법 보이더군요, 과연 영화를 보고 나서 필터링이 되었을지.

심히 걱정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이 하도 역사를 잘 가르쳐놓아서 말입니다.

세계 어느 나라에도 글자의 창제과정은 남겨져 있지 않은 걸로 압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는 한글을 만든 설명서인 해례본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다 이건 당시 시대상으로 어쩔 수 없이 그런 거다로 우기면?

사관들이 팔 빠지게 기록하고 남긴 모든 역사적인 자료들이 뭐 무용지물입니까?

증거가 있음에도 아니라고 우겨버리면 우린 도대체 뭘 보고 배워야 합니까?


정녕 타임머신 만들어서 그 시절을 가봐야만 하나이까?

그전에는 모든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vs 아니다 역사다 하면서 싸워야 하는지.?


또다시 시작된 피의 실드 분노를 더 부르네요

이런 역사왜곡 논란이 한 번 있었지요., 바로 군함도

제가 대차게 욕한 그 문제적인 영화, 이 영화도 버젓이 생존자들이 있음에도

역사 왜곡하면서 엄청 욕을 먹었고, 평론가들은 뭐가 그리 가슴 아픈지 난리였죠

다들 군함도 옹호하느라 난리 났던 걸로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이 나라 평론가들은 정말로 뭔가 크게 잘못 생각하고 있습니다.

본인들이 뭐라도 되는 양 꼭 일반인들은 틀렸다고 박 박 우기면서 가르치려 듭니다.

아닌 걸 아니라고 말을 안 하니까 예술계가 발전이 없는 거라 봅니다.

예쁜 자식 회초리 1대 더 들라고 했건만, 회초리는 못 들어도 아닌 건 아닌 거라 해야죠

무조건 옳다 잘 만들었다 오냐오냐하니까 더더욱 욕을 부르고 분노를 일으키는 거라 봅니다

역사왜곡이라고 나오면 꼭 영화는 영화다 이런 식으로 봐야만 한다로 우겨대지요.

그리고 우리들이 영화 볼 줄 몰라서 그런 거다로 일장 훈계를 늘어놓으면서 부채질을 가합니다

뭐 솔직히 그렇게 완벽하게 영화 이해 못할 수도 있지만, 역사는 배운 대로 안다는 거죠.

그리고 우리들은 배운 역사 위에 창작을 덧씌우길 바라는 데 니들이 틀렸어 이러니 열나죠.


노비에게도 출산휴가를 준 성군 세종대왕

이런 분에게 왕 노릇 똑바로 하라고 말을 하는 데... 우와 말이 안 나오더군요

너 돌았니? 뭐 이런 생각?

세종께서는 사람이 아닌 물건 취급당한 노비들에게도 출산휴가를 주실 만큼 백성을 아낀 분입니다

너무나도 아끼고 사랑하셨기에 제가 지금 이렇게 편하게 키보드 두들기게 한글 만들어주셨고요.

어쭙잖은 평론가들도 피의 실드 치게 만들어주신 분이십니다.

이런 분에게 왕 노릇 똑바로 하라고 일갈을 날리는 감독이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미국처럼 허구한 날 지구를 구하는 영화 만들라고 말 안 합니다.

다른 나라들처럼 다른 나라 감독들처럼 내 나라 대한민국 뻥튀기 하라고 말 안 할 테니까.

제발 좀 스스로 역사의식은 좀 가지고.,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자랑스러운 성군의 업적은 깎아내리지 말아야죠

이러다가 이순신 장군도 왜놈들에게 패했을 수도 있을 거다라는 가설로 영화 만들겠습니다.

왜 있는 그대로만으로라도 영화 만들라는 데 , 굳이 삐딱선을 타는지 모르겠습니다.

세종대왕의 업적을 부풀리고 부풀리고 해도 어느 누구 하나 역사왜곡이라고 말 안 할 겁니다.


아니 무슨 넘의 나라가 스스로 제 나라 못 깎아먹어서 안달들인지?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불교라는 종교를 영화에 넣고 싶으면

귀신 때려잡는 식으로 천주교의 구마 의식처럼 만들면 너도 좋고 나도 좋을 텐 데.

왜 무리하게 스님이 한글 창제를 했다는 식으로 만들어서 같은 불자로서 부끄럽게 만드냐고


이렇게 시끄럽게 만들었으면.

영화비라도 안 아깝게 만들었어야지.... 재미가 1%도 없어.

차라리 내가 다큐멘터리를 2시간 보았으면 보았지 , 나랏말싸미는 2번 못 보겠더라는

이래 놓고는 평점 테러라고 우겨대냐고? 재미가 없는 데 재미가.

논란을 자초했으면 재미있게라도 만들어서 영화비 아깝지 않게 해야지.




※ 백성들은 한글을 지켜냈습니다.

이 나라의 무구한 역사들을 돌이켜보면 온갖 변란에도 굳건하게 나라를 지킨 건

힘없는 백성들이었고 마지막까지 한글을 지킨 이들 또한 잘난 사람들이 아닌

못난 백성들이었다는 사실 잊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도 저 같은 일반인들은 역사를 바로 보자면서 이 나라의 역사를 지키고 있습니다

소위 평론가라는 잘난 사람들의 펜대에 의해서 역사를 지키는 게 아니라.


진정한 평론가라면 아닌 건 아닌 거다라고.

세종대왕께서 만들어주신 이 아름다운 글자로 비평을 해줘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우리네 역사 좀 뻥틔기한다고 누구도 욕 안 합니다., 깍아내리기 그만!!!!!!!!






故 전 미선님 영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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