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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oreverlove Apr 23. 2020

불량 엄마_183

선장님이 일찍 들여보내 줬어

어쩔 수  없는  엄마인가 봅니다

새로운  사수 때문에  힘들다는  카톡에   심란 심란했죠.

헌데   초반이라서  서로  알아가는  과정에서 힘이 들었나 보더군요

일은  좀  더  많이  시키지만   막  미워하고  그런 건  아니라고 

똥똥이가  가끔씩  연락 오면  제일 먼저  물어봅니다


"혹시  괴롭히니?"라고요

진짜   이런  일  생기면   저   그날로  달려갑니다

하지만  다행히  이런 일은  없다고   잘해주신다고  하더군요

다만   엄하게  일을  가르친다고  말하더군요

이 또한   거시기했으나   일을  엄하게  가르치는  스승도 필요하니  뭐.

그래도    마음은    실습하는 앤 데  뭔  일을  그리  시키고 난리야? 죠


이렇게   흥흥하는데

며칠 전에  똥똥이가  카톡이  왔더군요

"어제   선장님이  9시에 들여보내 주셨다"  요런 겁니다

12시까지   데이 워크해야  되는데   9시에  들어가서  쉬라고 했다는 데

그 말에  신랑이랑  저  "캡틴  짱 짱  짱"을 외쳐보았답니다


순간  왜   그  작은 배려 하나에  눈 끝이  찡하던지요 

"똥똥이   사랑받고  이쁨 받아서  너무  행복하다" 고 말해주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어미  된  심정이라서   자그마한  배려 하나에 울고 웃고 

지킬 엔  하이드 ver은   똥똥이가   건강하게  돌아오는  그 날까지  계속될 듯합니다


힘내자  대한민국

힘내다  똥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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