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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oreverlove Apr 27. 2020

불량 엄마_184

자매라도   취향은  다르다는 거

오랜만에   가족 챗방에서  수다 수다

다들  얼굴은   못 보지만  랜선 수다를  징한 자매들

가족 톡방이  2개인데   자매끼리만  수다 떨 일도 있어서  자매 방만 따로 하나

남정네들도  서러우면  따로  만들어  주의입니다.. 호호


열심히  랜선 수다를 떠는 데.

셋째  언니가  제  프사를   떡하니  알아보는 겁니다

흐미흐미    이렇게   일코 해제당할 줄 몰랐습니다   흑흑흑

어떻게  알아보았지?   하면서도  은근히  기분이  좋은 거 있죠 

알아봐 줘서?   ㅎㅎㅎ


그렇게  시작된  자매들의  폭풍  랜선 수다  들어갑니다

우와   저는   정말로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한부모의  자매들이라도    다르다는 걸  달라도  너무  다르다는 것을요.


주제는   두두두두두두두

바로  미스터 트롯에   이은  사랑의  콜센타였습니다

알고 보니    저만   머리 풀어헤치고   전화한 게  아니었더군요   ㅎㅎ

언니들도    열심히    부끄러운  자매들의   일상입니다.

여기에   미국사는  언니도  이제   전화하겠다고   나서기까지

"어르신  진정하세요.."라고  달래 보았으나.

지금    미국의  코로나  상황이  무시무시하죠    , 그 여파로  집콕 중인  큰언니

남아도는 거  시간밖에  없다   24시간   대기 가능이라면서  언제  전화하면 되냐고?

그래서    홈페이지에  공지  올라오면   가르쳐준 다했죠

자매들의     김칫국  드링킹은    세계를  넘어서  우주 최강입니다.

큰언니를  필두로 해서   다들   원하는 가수와   신청곡까지  다  정하고   

이  무슨  황당한   시추에이션인지?

그래서   제가    시스터들에게   진지하게  말했습니다

"나  1500통씩   전화했는데도  안되더라,  심지어   죄송합니다  소리도  안 들려

입구에서  컷 당해서  뚜두두둑하더라고  "  전했으나.

시스터들의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지?   자기들은   반드시  성공할 거라고 합니다

차암 놔.,   도대체    우리  자매들의  근자감은  어디서  나오는지?  연구 대상감입니다.


또  열심히   곡명  정하고   원하는 가수까지   지정하는 데.

허걱

또  다  달라요  ;;   이   무슨  상황?

어떻게   한부모의  한 자매들인데     응원하는  가수가  다 다를 수 있을까요?

서로   원하는  가수를   말하고나서부터는   피 튀기는     응원전이  펼쳐집니다

내 가수가  최고다로   미챠.

저만    일코 해제당한 게  아니라서  기쁘기까지?? 


랜선 수다를   끝내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거    현실에서  만나서   사랑의  콜센터를  본다면   머리끄덩이  잡고 싸우지 싶어요 ㅋ

어릴 적에    언니들과  한 번씩  머리끄덩이   잡고   싸웠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뜻밖에   코로나가   가져온   자매의  평화라고  결론지었습니다.


힘내라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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