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아빠, 선물!"


네가 내민 작은 손바닥 위에는

놀이터에서 주운 반짝이는 돌멩이 하나,

길가에 피어있던 이름 모를 들풀 한 송이.


세상의 기준으로는 하찮고 볼품없지만

네가 발견한 가장 예쁜 것을

나에게 가장 먼저 달려와 건네주는

그 마음에 나는 세상 가장 큰 부자가 된다.


너의 순수한 마음보다

더 비싼 선물이 이 세상에 또 있을까.

나는 네가 준 돌멩이를 주머니에 넣고

오늘 하루를 살아갈 힘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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