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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영희 May 05. 2023

주주금석 논어생각 41-허물에도 격이

논어 제4 리인 07

제4 리인 07     


○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의 인격에 따라 허물의 종류가 다르다. 허물을 보면 그가 인한지 어떤지 알 수 있다.”


  ▷ 주주 

정자는 “사람의 허물은 각기 자신의 속한 부류에서 비롯된 것이다. 군자는 항상 사람을 잘 대하는 데서 허물이 생기고, 소인은 항상 사람을 가볍게 대하는 데서 허물이 생기니, 군자는 애정이 넘치고 소인은 인정 없음이 지나치다.”라고 했다. 윤 씨는 ”허물의 내용을 살펴보면, 그 사람이 인한지 알 수 있다.  
    

  ▷ 금석 

공자는 “사람은 부류에 따라 과실을 다르게 저지른다. 그 잘못을 보면 그가 인한지 아닌지 알 수 있다.”라고 하여, 과실을 통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다.
 

  ▶ 유설 

주주와 금석에 큰 차이는 없다. 사람은 누구나 허물이 없을 수 없다. 그러나 허물의 종류에 따라 그 사람의 인격의 질이 결정된다. 지나치게 베푸는 허물은 긍정적인 허물이고, 지나치게 인색한 허물은 부정적인 허물이라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인색한 사람은 당연히 인하지 않겠지만, 많이 베푼다고 인의 부류라고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잘못 베풀다가 패가망신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어쩌면 여기서는 약간 넘치는 정도를 말하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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