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남의 연애를 욕심내?

다른 연애와 비교하지 않기.

by For reira

누구나 한 번쯤 다른 연인들의 모습을 부러워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연애를 하지 않고 있을 때뿐만 아니라, 연애를 하고 있을 때에도 내가 가지고 있지 못한 다른 모습을 보면 조금쯤은 부러운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 대부분 좋아 보이는 부분을 나의 연애에 적용시키려고 하거나, 나의 연인이 갖지 못한 부분이 부러울 때는 투정 아닌 투정으로 다른 부분을 요구하게 될 때가 있다. 이런 모습이 가볍게 나타나면, 단지 좀 더 멋진 연인이 되고 싶은 귀여운 투정이나 노력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이런 부분이 지나치게 나타날 때이다.


사람은 누구나 다르기 때문에, 연애를 하는 모습도 전부 다르다. 나도 항상 같은 사람 일 것 같지만 만나는 상대에 따라 조금씩 연애하는 모습이 바뀐다. 싫어하던 음식이 좋아질 때도 있고, 하지 않던 일들을 하게 될 때도 있다. 이런 변화는 연애에 있어서 너무 당연하다. 나의 중심이 잘 되어 있고, 상대를 맞춰가는 과정을 잘 겪게 되면, 나를 잃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연애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나의 중심이 잘 되어 있지 않으면, 끊임없이 다른 연인들의 모습을 보며 부러워하게 되고, 그것을 자신의 연애와 비교하게 된다. 비교를 계속하게 될수록 나의 연애는 점점 초라해져 보이게 된다. 비교를 하기 위해서는 내가 갖지 못한 다른 모습만 보게 되기 때문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연애의 장점은 점점 잊히게 된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상대에게 내가 원하는 모습만 요구하게 되고, 상대가 나의 요구에 맞춰주더라도 또 다른 비교를 시작하기 때문에 결국 그 부분에 절대 만족하지 못하게 된다.


연애에 있어서 비교는 어느 누구에게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한다. 비교를 하는 사람은 끊임없이 '저 사람은 사랑할 때 저렇게 해주는데 왜 내 애인은 저렇게 해주지 않지?', ' 나도 저런 사람을 만나면 저런 연애를 하게 될 수 있을까?'와 같은 생각으로 자신의 연인에게 불만을 갖게 된다. 반대로 비교를 당하는 사람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주지 않고, 끊임없이 요구만 하는 상대를 보면서 점점 지치게 된다. 둘 다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연애의 결과는 말하지 않아도 불 보듯 뻔하다.


비교를 잘하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사랑을 탐내기도 한다. 종종 가까운 사람의 연인을 부러워해서 자신의 사랑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의 사랑을 탐내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 사람이 '누군가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고 부러워한다. 그리고 그 '누군가'에 자기 자신을 투영시키고, 그 사람의 연인이 되면 그때와 똑같은 모습으로 자신을 대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노력해서 그 사람을 뺏게 되더라도 결국 자신이 봤던 상대의 모습을 볼 수는 없다. 왜냐하면 자신이 그 '누군가'와 같지 않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내가 좋게 보던 상대의 모습은 그 사람과 '누군가'가 함께 있었을 때 나올 수 있는 모습이다. 나는 그 사람이 전에 만나던 사람과 똑같은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나와 연애를 시작하더라도 그 사람은 그 전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나를 대하게 된다. 그리고 나는 결국 그 모습에 실망하고 또 다른 연인과 비교를 하게 되고, 상대방 역시 그런 나의 모습에 실망을 하게 될 것이다.


연애에 있어서 비교는 정말 위험하다. 비교를 계속한다는 것은 '나'를 잃어버리는 것과 같다. 나는 누구와도 같은 사람이 아니다. 나는 나만의 연애스타일이 있고, 나만의 중심이 있다. 누구를 만나도 나는 나의 스타일에 맞춰 연애를 하게 될 것이고, 상대는 그런 나에게 맞춰 또 다른 새로운 연애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런데 비교는 '나의 스타일'을 생각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연애스타일이나 사랑하는 방식만을 보고 그것을 중심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연애의 중심에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있게 되면 - 특히 그 다른 사람이 나의 연인도 아닌 제삼자인 경우 - 나는 누구와 연애를 해도, 내가 즐겁고 원하는 연애를 할 수 없게 된다. 비교를 거듭하면 거듭할수록 점점 나는 '나의 연애'를 잊어버리게 되고, 항상 다른 사람의 사랑을 부러워하고 탐낼 수밖에 없게 된다.


내가 다른 사람의 연애가 부러워할 때, 반대로 그 사람이 나의 연애를 부러워하고 있을 수도 있다. '나의 연애'에는 다른 사람이 어떤 연애를 하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시선을 나에게 돌려 보면 내가 가지고 있는 연애의 장점을 볼 수 있다. 남의 사람을 부러워할 시간에, 나의 사랑을 좀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혹시 주변에 끊임없이 나의 사랑을 부러워하고, 나의 사랑을 탐내는 사람이 있다면, 곁에 두지 말아야 한다. 자신의 중심이 없는 사람들은 끊임없는 비교와 찬사와 비하를 통해서 나를 흔들어 놓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나를 부러워하고 나의 사랑을 탐내는 사람들은 연애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가끔 다른 연인들의 모습이 예뻐 보이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것이 나의 관계에 중심이 되어서는 안 된다. 연애는 항상 '나'라는 사람이 중심이 되어 있어야 한다. 내가 중심인 관계에서 누군가와의 비교는 의미가 없다. 누군가 나의 사랑을 탐낸다면, 그만큼 내가 중심인 연애를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내 사랑을 탐내지 말고 너의 사랑을 하라'라고 이야기 해주자.



* 해야 할 일

- 다른 연인과 비교가 될 때는 '나의 연애'의 장점을 보기.

- 연애의 중심은 '나'라는 사실 기억하기.

- 남의 사랑을 탐내는 사람은 곁에 두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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