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퍼르, 주말 출장에서 발견한 우금 저수지의 보물

퇴사를 버티는 힘, 숨은 웃음 찾기 16

by 미스트랄

주말에 포천으로 출장 다녀올 일이 있었다.

업무 중간에 잠시 쉬려고 들른 카페 퍼르가 너무 멋져서

이 세렌티피티를 사진으로 소개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여행 인플루언서의 책을 읽은 영향도 있는 것 같다)


가기 싫었던 주말 출장에서 근사한 카페를 발견하여 맛있게 보리 라떼를 한 잔 할 수 있었다면, 그야말로 지루하고 지치는 ‘회사 생활 속 숨은 즐거움 찾기’에 최적 에피소드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말이다. 보리 라떼는 디카페인 음료로서 보리를 볶아 커피맛을 내는 대체음료로, 파는 데가 거의 없는데 여기서 딱 발견하게 되어서 우연한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


카페 페르 전면. 주차장이 넉넉하다.

카페 페르 옆면. 저수지 풍경과 멋지게 어우러지는 자연친화적 공법으로 주조된 건물.

카페 페르 매장. 빵과 커피를 파는데, 카운터 뒷배경이 액자 같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음식을 주문하고 나면 바구니에 담아서 이동하라고 한다.

두 면이 탁 트인 카페. 전원 꽂을 데가 없긴 하나 일을 오래 할 필요도 없으니 한 시간으로 충분하다.

책상이 일하기에 딱 좋고, 눈을 들면 멋진 경치가 펼쳐져서 지치고 시린 눈을 달래주었다.


전원이 있는 책상은 카페 1층에 있는데, 여기도 경치가 멋진 대신에 좀 어둡다.

카페 1층으로 내려가면 우금저수지 둘레길과 바로 앞마당에서 이어지는 멋짐이 있다!

내려가면서도 끊임없이 펼쳐지는 저수지 뷰

둘레길을 조금 걸어 보았다. 여느 호수 못지 않은 근사한 전경. 여기가 가평인가?

인생길처럼 펼쳐진 우금저수지의 둘레길에서 혼자 찍다.

이제 여기서 오른쪽으로 돌면 40여 분 간 오르락내리락 자연친화적 트레일이 시작된다.

중간에 사유지인 포도밭이 있어서 그 곳은 마을을 타고 빙 둘러 걷게 되어 있다.

그런데 포도밭마저 예뻐서 돌아가는 길이 억울하다는 기분은 안들 것 같았다.

잠시 이태리로 온 듯한 느낌을 주는 지중해 작물에 화낼 이유는 없지 않은가.

인생은 어차피 둘레길인 걸.


지금까지 소중한 사람들과 또 가보고 싶은 우금 저수지의 보석, 카페 페르 방문기였습니다.


그래서 브런치에도 공유합니다.

글벗들은 소중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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