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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표 '글쓰기' 어떠세요?

by 포워커 For worker

올 1월 1일. 새해 목표 세우셨나요?

바빠서 못했다. 세웠는데 흐트러졌다. 다 괜찮습니다. 원래 새해는 구정이 제 맛이죠.

긴 연휴가 끝나면서 진짜 새해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목표 '글쓰기' 어떠세요?

브런치스토리도 좋고 블로그도 좋습니다. 일기를 써도 되고 리뷰를 써도 됩니다.

저도 지금 주저리주저리 적고 있거든요. 그래도 재밌습니다.

무슨 글을 써도 남는 게 있습니다.


예전에 웹소설 강의에서 만났던 한 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딱 하루짜리 강의였는데 서로의 인상이 참 깊게 남은 동생입니다.

먹고살기 위해 그 친구나 저나 웹소설과는 거리가 먼 일을 하고 있는데요.

역시 글쓰기의 재미를 아는 사람은 통하는가 봅니다.

이번에 그 친구도 책을 하나 출간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책을 저에게 보내줬습니다.



일곱 명이 모여서 자비출판으로 만든 '일곱 개의 삶'입니다.

짧은 소설 일곱 편이 묶여있는데요.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저마다 독특한 시선으로 세상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특히 첫 번째 김그린 작가의 글은 아주 재밌었습니다.

글 쓰는 사람들은 각자의 색깔이 있습니다.

그걸 글에서 찾아볼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하고 재미있습니다.




책을 읽을 때도 뇌가 돌아가지만, 글을 쓸 때면 완전히 다른 뇌가 사용되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자판에 손을 올리는 순간 머리가 데굴데굴 굴러갑니다.

단어 하나, 문장의 길이, 문단의 위치를 이리저리 맞춰봅니다.

숏폼으로 뒤죽박죽 된 뇌세포가 정렬되는 것 같습니다.

이건 정말 써봐야 압니다.


저는 2022년 12월 30일 브런치스토리를 처음으로 시작했습니다.

브런치스토리의 시작은 글자 그대로 '글쓰기'였습니다. 뭐라도 쓰자!

그렇게 2년 동안 고작 47개의 글을 썼습니다...... 꾸준함에 있어서 스스로 반성합니다.

하지만 단어 하나, 문장 하나 소중하게 작성했고 나름의 실력 향상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출간이란 목표에도 거의 도달했습니다.


책 제목은 정해졌습니다.

제목 : 모든 직장에 적용되는 기적의 NCS 활용법

부제 : 오늘부터 당신이 꿈꾸는 직장을 만나다

이제 시안을 고르는 단계입니다. 단계마다 설렘이 가득합니다.


쓰면 남는 게 있습니다!

올해 모두 건필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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