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속에 오래 묵은 상처가 자꾸 덧나요
붕대를 감아 감추고
술로 달래어도 도무지 무뎌지지 않아요
꺼내고 싶은데 문을 못 찾겠어요
한 번도 나를 찾은 적 없어서
내가 누군지 혼란스러워요
상처는 네 잘못이 아니야
그걸 감추면 부끄럼이 되고
들춰내고 후 불어주면 굳은살이 될 거야
세상에 아픔 없는 인생은 없거든
자존감이라는 아이는
그 속을 다 까발리고 자연바람에 말려야 살아나는 것 같아
감추고 싶은 게 있으면 자꾸 숨게 되잖아
감출수록 자존감은 낮아져
너에게 말을 걸어봐
입이 없는 아이가 가증스럽다며 밀어낼지도 몰라
울고 있는 아이를 꼭 안아줘
그게 진짜 너니깐
누구도 네 속의 작은 아이를 안아줄 수가 없어
타인의 위로는 1회용이야
그러니 너 자신을 깊이 사랑해줘
너는 세상의 전부니까
너를 사랑해
하지만 너만큼 너를 사랑하지는 않아
너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너여야 해
그래야 후회 없이 멋진 인생일 거야
https://youtu.be/w6xfAG4WnP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