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 관리하기
김 씨는 막구피가 된 고정구피들을 여전히 아꼈다. 브리더가 될 생각도 없었고 내 눈에만 예쁘면 되니까. 그리고 묘하게 하이브리드 품종을 기르는 기분이 들어 좋았다.
물도 자주 갈아줬다. 저면 여과기가 달려 있어서 여과력 하나는 끝내주게 좋았다. 구피가 아무리 많이 번식해도 물은 항상 깨끗했다. 김 씨는 그런 어항이 마음에 들었다.
퇴근하는 길에 구피가 실지렁이를 좋아한단 말을 듣고, 근처 수족관에 들려서 잔뜩 사 왔다. 근데 어째 구피들은 브라인쉬림프에 더 관심을 갖는다. 실지렁이를 별로 안 좋아하나? 밥을 잔뜩 준 뒤에 급여했으니 그럴 만도 했지. 그렇게 생각했던 김 씨는 실지렁이를 빼려고 했는데, 실지렁이들은 순식간에 바닥재 사이로 들어가서 나오질 않았다.
"어 이거 어떡하지. 얘네 죽으면 바닥재 썩는 거 아니야? 그러면 안 되는데.."
김 씨는 바닥재를 열심히 휘저었지만 핀셋으로도 잡기 힘든 실지렁이를 전부 잡을 수 있을 리 없었다. 그 과정에서 물이 좀 뿌옇게 됐다.
"바닥재를 뒤집었으니 당연히 더러워지지. 조만간 침전되면 괜찮아질 거야."
실지렁이랑 씨름하느라 피곤했던 김 씨는 금세 잠에 들었다. 몇 시간이나 지났을까. 잠에서 깬 김 씨는 화장실을 가려다 소스라치게 놀랐다.
뒤집어진 채로 둥둥 떠다니는 구피가 잔뜩 있었다. 살아남은 구피를 꼽으니 절반이나 겨우 남았나? 김 씨는 놀란 마음을 부여잡고 남은 구피들을 건졌다. 대체 뭐 때문에 죽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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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무엇을 잘못했을까? 김 씨는 어항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 더 구체적으로는 여과기 관리에 실패했다. 저면 여과기는 바닥재를 여과재 삼아 여과하는 제품이다. 여과 중이라는 뜻은 그만큼 오염물도 많다는 의미이고, 박테리아도 많다는 의미다.
저면 여과기의 바닥재를 엎은 채로 청소하지 않으면 바닥재에 살던 박테리아들이 대량 폐사하고, 암모니아와 아질산이 폭증하고, 혐기성 층이 노출되어 독성 가스가 방출된다. 유독물질이 어항에 순식간에 차올랐기 때문에, 그 짧은 시간 안에도 많은 구피가 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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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을 마련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어항을 관리하는 일은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니다. 어항은 우리가 직관적으로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오늘은 그중에서 어항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입문자를 위한 파트이지 전공자를 위한 파트가 아니기 때문에 간단히만 짚어보도록 하겠다.
어항에는 생물이 있고, 생물이 요구하는 요소들이 있다. 이를 크게 다섯 가지(수질, 수온, 먹이, 공간, 조명)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하나 알아보자.
어항의 형태에 따라 관리 난이도가 달라진다. 수질은 작게 pH, 오염물질, 염분, 부유물질, 산소로 구분한다.
a. pH : 우리가 키우는 관상어는 대부분 pH6.5~8을 요구한다. 이는 지하수(pH 7)로 환수해서 환경을 맞춰주면 해결된다. 그러나 가끔 예외가 있다. 시클리드처럼 알칼리(pH 7.8~8.5)를 요구하거나, 디스커스처럼 산(pH 6~6.5)을 요구할 수 있다. 알칼리 어종들은 주로 탄산칼슘 섞인 바닥재(산호사, 마블 칩)로 해결하고, 산성 어종들은 유목이나 피트모스, 알몬드 잎 등으로 블랙워터를 만들어 해결한다.
팁 : 환수는 pH를 7에 가깝게 만든다. 얼마나 환수하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pH의 급격한 변화는 어종에 스트레스를 준다. 극단적인 pH를 요구하는 어종일수록 환수량을 줄여야 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는 환수할 지하수의 pH를 조절해야 한다.
b. 오염물질 : 암모니아, 아질산, 질산 등을 의미한다. 중금속과 유독물질도 포함하지만, 한국의 웬만한 가정집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 크게 묶어 오염물질이라 한다. 오염물질이 어항을 오염시키는 원리는 주로 다음과 같다.
1. 어항의 순환이 적어 고인 물이 썩는다. : 환수하거나 콩돌을 돌려 해결한다. 수면에 유막이 끼는 전조 증상이 있고, 유막이 산소 교환을 막아서 질식하게 만들 수도 있다.
2. 사료를 너무 많이 줘서 어항이 오염된다. : 전문 용어로 부영양화라고 하는데, 이끼가 쉽게 끼고 박테리아가 많이 번식하는 원인이다. 당연히 박테리아가 많으면 죽을 때도 한 번에 많이 죽어서 문제가 된다. 이는 적조가 물고기를 죽이는 원리와 비슷하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물 자체가 더러워지기 때문에 물고기에게 좋지 않다. 기름이 뜨면 유막과 연결되고, 사료가 남으면 곰팡이가 피거나 썩어서 문제가 생긴다.
팁 : 환수하기 전에 사료를 급여한다. 환수하고 급여하면 다음 환수까지 계속 더러움이 유지되기 때문이다.
3. 죽은 물고기가 썩는다. : 죽은 물고기는 바로바로 건져내야 하는 이유가 부패 때문이다. 물고기는 죽으면 하얗게 부풀어 부패되는데, 물속이기 때문에 상당히 빠르게 부패한다. 심지어는 어항의 여과력이 좋을수록 더 빨리 부패한다.
4. 배설물이 쌓인다. : 어항 내 레이아웃(바위, 유목, 바닥재 등)에 의해 환수 영역이 제한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어항이 더러워질 때마다 어항에 있는 모든 것을 꺼내고 청소해야 한다. 주기는? 사람마다 다르다. 질병이 생기거나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기 때문에(물론 대부분의 질병은 면역력 약화로 생긴다.) 소홀해선 안 된다. 그래서 레이아웃 어항에는 물고기를 많이 키우지 않는다. 바닥재도 청소가 용이할 정도로 얕게 까는 것이 보편적이다.
5. 쌓인 오염원의 역류 : 김 씨의 사례처럼 여과재(바닥재)를 강하게 뒤집거나 세척하는 과정에서 박테리아의 손실에 주의해야 한다. 여과기를 청소할 때 수돗물로 세척하면 박테리아가 다 죽어서 순간적인 암모니아 축적에 대응하지 못할 수 있으므로 어항 물로 세척하는 것이 기본이다. 또, 여과재나 바닥재의 분진을 슬러지라고 하는데, 이 슬러지는 여과재에 있을 때에만 별 문제가 없고, 청소할 때 걷어내야 한다. 만약 어항에 그대로 흘러 들어가면 물고기에게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또는 여과기 자체의 문제로 오염원이 흘러 들어온다면 세척 및 점검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여과재 씻기 전에 어항에 넣는 일은 삼가자.
c. 염분 : 해수항을 한다면 해수염을 추가할 것이다. 해수항이라면 이미 입문자가 아니므로 넘어간다. 민물항에서 염분이 발견될 일은 소금욕이 전부다. 소금욕을 할 정도라면 입문자가 아니므로 넘어간다. 그러나 언젠가 소금욕을 처음 하게 될 것이므로 간단한 팁을 남긴다.
팁 : ppm이나 %를 계산해 주는 사이트가 있다. 소금욕을 어항에 했다가는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보통은 물통에 물을 받아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
어종마다 염분 민감도가 다르기 때문에 소금욕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을 인터넷에서 찾아야 한다. 이 과정이 상당히 난감한데, 본인이 잘 모르고 주변인도 잘 모르는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다수가 옳다고 믿는 농도를 사용해야 한다.
저울을 통해 소금을 계량하면 '이렇게 많이 들어간다고?' 싶을 수 있다. 계산 과정이 옳았다고 가정하면, 보이는 그 양이 맞다. 물고기가 아무리 위급해도 '골든 타임이 지났으면 벌써 지나서 시한부가 됐거나', '골든타임이 앞으로 한참 남았거나' 하기 때문에, 고작 그 정도 계산하는 시간 동안 골든 타임이 지날 가능성은 희박하다. 제대로 계산하고 검산해도 시간은 충분하다.
d. 부유물질 : 어항물이 탁한 정도를 말한다. 청수나 블랙워터처럼 탁하게 만드는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분해된 오염물질이 어항을 채우는 경우가 된다. 어항이 깨끗하고 물고기도 문제가 없다면 청수처럼 '플랑크톤'에 의해 탁해지는 건데, 플랑크톤 자체의 독소가 어류 내에 축적될 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일은 아니다. 부유물질의 진짜 무서운 점은 '아가미'를 괴롭힌다는 점이다. 아가미는 탁한 물에서 기능을 잃거나(곤봉화) 약화될 수 있다. 호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질식하거나 메트헤모글로빈혈증 증상(빈혈)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한다. 청수나 블랙워터도 완전히 탁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과한 탁해짐에 주의하자. (겨울 청수는 정상 범위도 많이 탁하긴 하다.) 부유물질 또한 환수로 해결한다.
e. 산소 : 수질의 중요 요소로, 상기 언급된 유막이나 물 순환 부재, 환기 부재 등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위험한 건 수온과의 연계다. 구체적인 과정은 수온에서 알아보자. 산소를 해결하려면 기포 발생기와 콩돌도 좋고, 수면을 떨리게 만들어 산소 교환을 촉진하는 그 어떤 방법도 괜찮다. 환수를 통해 산소를 공급할 수도 있겠지만 보통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상당히 예외적이지만, 수초가 너무 많아서 수중에 산소를 포함한 기체가 많아져서 생기는 '가스병'이 있다. 물고기의 몸이나 지느러미에 공기 방울이 생기는 병인데, 일반적으로 120~140%까지 과포화되어야 하기 때문에 흔하진 않다. 수초가 물고기를 가릴 정도로 많다면 관찰은 해보자.
당연히 어종이 살기 좋은 수온이 정해져 있다. 너무 추워도, 너무 뜨거워도 문제가 생긴다. 파충류와 같은 변온동물이기 때문에 사람처럼 껴입거나 헐벗어서 버틴다고 버텨지지 않는다. 어종에 따라 냉수성, 온수성, 열대성 등으로 나뉘는데, 키우는 어종의 구체적인 정보는 검색을 통해 찾아야 한다.
대부분의 어종은 26도를 기준으로 한다. 사람들이 많이 키우는 구피, 금붕어 등은 20~30도까지 무리 없이 사육할 수 있다. 단, 한국은 사계절이 있고, 대부분의 어종은 고온보다 저온에 약하기 때문에 히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론 고온에도 약하긴 약하기 때문에 많이 힘들어한다면 수면 선풍기나 냉방기처럼 시제품으로 나온 것이 있으므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수면 선풍기는 어항의 물을 증발시켜 열을 내보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환수 주기가 짧아진다는 단점은 있다. 만약 야외에서 사육한다면 플라스틱 파판이나 천을 이용해 그늘을 만들어주는 것이 방법이다.
수온은 또한 산소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반 호프 공식에 의하면 수온과 산소 소비량은 Q10=2~3이라는 관계를 가진다. 수온이 10도 오르면 산소 소비량은 2~3배 오른다는 뜻이다. 그러니까 수온이 높으면 물고기는 더 많은 산소를 요구한다.
수온이 높으면 용존산소에도 영향을 준다. 용존산소는 어항 내 충전된 산소의 양으로, 물고기가 마실 수 있는 산소량을 말한다. 고수온에서는 물에 산소가 많이 녹지 않는다. 종합해서, 수온이 높으면 산소 요구량도 많아지는데 정작 어항에 남는 산소량은 줄어든다. 금붕어와 같은 경우에는 특히 산소 요구량이 많아서 여름에 질식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런 경우엔 기포기와 콩돌을 돌려주거나, 수면이 움직이게 하거나, 수온을 낮춰서 해결해야 한다.
급여는 가장 애매하고 중대한 사항이다. 일반적으로 물고기는 오랜 시간 굶을 수 있기 때문에, 적게 주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물고기는 사료가 부족해서 죽는 일은 흔치 않고, 사료가 과해서 죽는 경우가 더 많다.
처음 데려온 날은 금식시킨다. 적응하는 동안 제공되는 먹이는 적응을 방해한다. 소화 불량이나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 물고기를 옮기기 전에도 금식시킨다. 이동하는 동안 스트레스로 컨디션이 악화되거나, 봉투 안에서의 급성 오염으로 죽을 수 있다. 이는 장기간 집을 비울 때도 마찬가지로, 최소 3일은 굶겨야 한다. 필자는 5일, 혹은 1주일도 가능하다고 본다. 굶기는 동안 밥 달라고 애원하는 물고기를 보는 일이 곤욕이지만, 밥을 더 줬다간 그 모습마저 마지막이 될 수 있다.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강조 표시한다.
처음에는 더 이상 먹지 않을 때까지 한 알씩, 혹은 반의 반 스푼씩 급여하면서 용량을 확인한다. 혹은 전문가들의 영상을 참고하여 '몇 마리일 때 하루에 어느 정도 먹인다'는 기준을 잡는다. 어떤 어종이든 조금씩 자주 주는 것이 좋다. 출퇴근 등의 이유로 밥을 줄 수 있는 시간이 제한된다고 해서 많은 용량을 한 번에 급여하면 안 된다. 상기 언급한 수질 오염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 한 번에 많이 먹어도 소화 불량이 오거나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다. 이럴 때는 차라리 덜 주는 편이 낫다.
먹이의 종류도 다양하다. 되도록이면 전용 먹이를 주는 것이 좋지만, 대체로 '비슷하게 생긴 어종'의 것을 먹이면 괜찮다. 금붕어에게 비단잉어 사료를 주거나, 비단잉어 사료를 금붕어에게 주거나, 금붕어 사료를 구피에게 주는 것은 괜찮지만, 금붕어 사료를 피라니아에게 주는 것은 일반적으로 좋지 않다. 영양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용 먹이가 비싸더라도 절반 섞어서 제공하는 식으로라도 타협을 봐야 한다. 인간처럼 물고기도 특정 영양소(비타민이나 무기질)의 결핍이나 과잉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비슷하게 생긴 어종이 애매하다면, 단백질 함량을 보는 것이 좋다. 30~40%는 초식-잡식성 어류, 45~60%는 육식성 어류의 사료로 이해하면 편하다.
치어를 낳거나, 수초가 자라거나, 새 물고기를 들이거나 레이아웃을 바꿨을 때 공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물고기는 영역과 공간에 예민한 생물이다.
구피처럼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사육해도 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이는 따돌림이나 괴롭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표적으로 시크리드 치어가 자라 성어가 되면서 약해진 부모 개체가 쫓겨나거나 꼬리를 뜯기는 경우가 있다.
혹은 질병이나 영양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대표적으로 사료를 너무 적게 줬는데 몇 놈이 다 먹어버려서 나머지가 굶어 죽는 경우, 너무 많이 사육해서 면역력이 가장 약한 개체부터 병에 걸리는 경우가 있다.
치어를 너무 많이 낳는 경우에도 여과기가 버티지 못하고 오염되면 질병에 취약해지고 물에서 냄새가 날 수 있다. 평소에는 아무 냄새가 안 나거나 흙냄새가 나야 정상이다.
조명을 켜는 시간은 일반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조명이 없어도 물고기는 잘 크는 편이다. 조명이란 사육자의 물멍을 위해 존재한다는 개념이다.
하지만 아무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갑자기 24시간 조명을 켜면 일주기나 광주기가 망가져서 관련 호르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앞에서 언급한 사례들에 비하면 상당히 사소하지만, 건강한 관상어를 키우고 싶다면 관리해서 나쁠 것 없는 항목이다.
몇몇 마이너 한 어종은 조명을 몇 시간 켜거나 끌 것을 요구하기도 하고, 스트레스 여부를 결정해서 중요하게 여겨지기도 한다. 그런 어종들의 치어는 더 예민해서 잘 알아보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베타처럼 번식을 위해 천막을 덮어줘야 하거나(스트레스 관리가 더 큰 이유지만), 레오파드류나 마이크로 크랩처럼 너무 밝은 곳은 싫어하는 경우도 있다.
수초에서는 조명이 특히 중요한데, RGB 배합이나 조명 종류, 밝기와 파장도 상당히 중요하다. 이는 어떤 수초를 키우냐에 따라 다르다. 음성 수초의 경우에는 매우 약한 조명에서도 잘 자라지만 강한 조명에서는 녹아 버리고, 물배추나 부레옥잠 같은 경우에는 빛이 강하지 않으면 녹거나 죽어버린다.
어떤 종류로 사육하던, 사육할 어종의 특성이 어떤지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 어종과 어항에 따라 관리 방법이 사소하게 다를 수 있지만, 큰 틀은 여기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물고기는 사람과 다른 외계인이라는 점 항상 기억하고, 기본에 충실하게 사육하면 문제없이 사육할 수 있다는 말씀드리면서 '작은 바다를 기르는 일 - 어항 관리하기'를 마친다.
어항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종과 질병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다음 주에는 '물결 아래, 조용한 동거 - 합사에 관해'로, 그다음 주에는 '비늘 아래, 말 없는 아픔 - 상비약 꼭 필요할까'로 찾아뵙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