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라는 창문, 나도 하나쯤 갖고 있다.

한권만 파는 심야 서점, 재오픈 준비

by 노창희

일요일 새벽, 며칠 사이 계속 비가 내려서 축축한 동네.... 새벽 5시에 일어나 캠핑 가지도 않으면서 매일 캠핑용 야전침대에서 자는 나는 오늘 문뜩 이런 생각을 해본다.


잠자리를 꼭~! 좋은 침대에서만 자라는 법은 없는데... 나는 1년중 가장 많이 자는 잠자리가 캠핑용 야전 침대다... 그래서, 좀 좋은~ 많이 좋은 캠핑 야전침대를 하나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원하는 대로 일이나 매출이 나오지 않을때 베란다에서 자는 버릇을 승화 시킨 (ㅋㅋㅋ) 불편한 캠핑 야전침대, 캠핑 매트 맨바닥 취침을... 이어가더라도... 그지 같아 보이지는 않기 위해 일반 침대 가격에 못지 않은 좋은 야전 침대를 사야겠다는 엉뚱한 상상... 갑자기 해본다.


아오키 미아코의 '나는 숲속 도서관의 사서 입니다.'를 읽기 시작했다. 저자는 오사키 인근 산속의 도서관 사서다. 자기 집을 개조해 자기집 거실에서 도서관을 한다는 점에서 나와 비슷한 점이 있기도 하다. 나도 저녁이나 주말에 내가 사용중인 내 개인 사무실을 6월20일을 목표로 '한 권만 파는 심야 서점 / 시즌2'로 오픈해서 운영할 생각이다.


'책이라는 창문' 이라는 멋진 표현을 저자는 사용했다. 문처럼 훅~ 열어서 밖으로 나가는 것은 아니지만 창문을 열어도 느낄 수 있는 밖과의 소통, 약간 절재된 소통 ... 표현이 너무 좋다. 나의 부캐들을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책이라는 창문'처럼, 한권만 파는 심야 서점 주인이라는 부캐, 한권만 파는 심야 서점을 운영하는 작가, 한권만 파는 심야 서점을 운영하는 공인중개사... 등등 표현이 나 혼자 그냥 재미있다.


이 글을 올리고 캠핑 용품 사이트에서 가급적 사치스럽게 비싼 캠핑용 야전 침대와 침구를 검색하고 구입해 보도록 하겠다. (ㅎㅎㅎ) 늘 하고 싶은게 많은 나님은 언젠가 들이 닥칠 나의 죽음도 가끔은 생각해 보고는 하는데... 하고 싶은게 죽기 직전까지도 많을텐데... 어찌 죽노~ (ㅎㅎㅎ) 막을수 먹는 방전되는 빠떼리처럼 방전 되기 전까지 열심히 ... 이 빠떼리로 신나는 음악도 틀어서 듣고 이 빠테리로 노트북 전원을 켜서 글도 쓰고, 일도 하고... 이 빠뗴리로 내 몸떙이 잘 움직여서 즐겁게 살자!


5월11일 일요일... 아! 2025년 ... 2026년 5월11일도 올텐데... 그 날을 오늘로 착각하면 안된다. 오늘은 오늘, 그날은 그날.... 오늘 시점에서 그날은 오지만 오늘은 오늘이후에는 사요나라~! 지금 9시22분....앗~ 9시23분...그 사이 1분 지남... 오늘도 잘 보내보자~!


아침에 영화사 법당에서 불공을 드리고 있는데... 옆에 가족이 단체로 와서 돌아가신 가족 제사를 지내는 모습을 봤다. 영화사 처럼 인간이 수명보다 긴 어떤 존재에 나의 존재를 일부 남기고 가는 일은... 좋을 것 같다. 나중에 내 딸들이 영화사 기둥 어딘가에서 아빠를 느끼게 해주고 싶다. (ㅎㅎㅎ) 9시24분...끝

keyword
작가의 이전글지금 어떤 벽에 부딛혀 있다면, 마구 나를 흔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