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이 허물 사이사이에 온갖 도넛과 과자들을 끼운 채 스멀스멀 기어올라 온다. 내 목에 꽈리를 틀 때 떨어지는 설탕 부스러기가 달콤한 향을 풍긴다. 뱀의 허물 위에 아이스크림이 녹아내리고 내 머리에 통증이 인다. 허물 사이사이에 끼워진 달콤한 아이스크림들이 나를 노려보고선 얼른 집으라 말한다. "그래, 한 입만, 딱 한 입만 먹어야지."
Midoriofapril의 브런치입니다. 그림을 그리고 글을 씁니다. 들숨과 날숨에 맞춰 하루하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숨결을 가지기 위해 매순간 노력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