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땐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좀 더 크니 승무원이 되고 싶었다.
그렇게 꿈은 계속 변했고,
지금도 나는 ‘무엇이 될까’를 고민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요즘은, 딱 하나의 꿈이 있다.
눈이 반짝반짝한 할머니가 되는 것.
나이가 들어서도,
세상에 대해 궁금해하고,
모르는 건 부끄러워하지 않고,
배우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총명하고,
따뜻하고,
질문이 많은 사람.
그 눈에,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여전히 살아 있는 사람.
언젠가 누군가 내게 묻기를 바란다.
“할머니, 어떻게 그렇게 눈이 반짝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