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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세진 Dec 03. 2022

도하의 기적을 연출하다

밤늦게 까지 대한민국을 응원한 보람을 느낀다.

실낱같은 16강의 경우의 수를 완성하는 순간 전율했다. 승리의 여신은 우리의 손을 들어주었다.

모든 퍼즐들이 완전히 들어맞았다. 전반 어이없이 한골을 먹을 때 역시나  했지만 곧바로 터진 동점골이 안도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대회에서 황희찬은 안 나오나 했는데 후반 조커로 나와서 추가시간 극장골의 주인공이 되었다.  각본 없는 드라마라 불리는 스포츠였다.

가나와 우루과이 결과를 지켜보며 가나를 응원했고 결국 우리나라는 12년 만에 원정 16강이라는 역사를 썼다. 벤투는 빌드업 축구로 말이 많았고 선수 기용에 잡음이 많았지만 결과로 증명해 보였다. 외국인 감독 최초의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루었다. 이제 브라질이다. 축구공은 둥글다는 진리가 여실히 증명되는 이번 대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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