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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세진 Jun 11. 2023

디톡스를 통해서 책과 가까워지자(독서칼럼)





디지털 시대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 매일 영화와 웹툰을 보면서


여가를 보내고 있다. 이제 책도 스마트 기기로 보는 세상이다. 전자책의 소비가 늘고 있는데는


편리함과 접근성이 한몫하고 있다. 이동중에도 손쉽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럴수록 아날로그적 감성으로의 회귀의 본능이 일어난다.


독서가 단순히 화면에 있는 텍스트를 보면서 정보를 습득하는 단면적인 활동은 아니다.



흔히들 오감독서라고 해서 책을 읽는이는 종이를 넘기는 소리 손으로 느끼는 감촉과 질감


종이의 냄새를 통해서도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다. 이런 아날로그 적인 감성에 


익숙한 독자에게서 디지털 기기에서의 책읽기는 낯설고 무언가 앙꼬 없는 찐빵같다는 


느낌이 들듯 하다.



한 예로 인터넷 신문을 통해서 정보를 입수하고 편리하게 신문을 접할 수 있는 시대이지만


그래도 아직 종이신문의 구독자의 수가 있다는 건 종이신문에서 주는 이점과 즐거움이 


있다는 거다. 인터넷 신문이 무료이고 편리하지만 종이신문을 통해서 얻는 효용도를 주기


에는 2%로 부족한듯 하다.



유아세대들도 유튜브등 영상매체에 익숙한듯 하다. 꼬마애들이 스마트폰으로 재미있는 


유아시청물을 보는 걸 지켜보면서 저 아이는 어렸을때 부터 영상으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데에 익숙해질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상매체는 단편적인 사고를 하게 된다. 우리가 책을 읽으면서 전두엽의 뇌를 활성화 하고 


시냅스를 자극해서 두뇌를 발달시키는 과정이 생략되게 된다. 이런 영상 매체로 정보를 


받아들이는 이들에게는 집중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시기를 놓치게 된다.



그래서 요즘 주의력결핍 장애 (ADHD)환자들이 늘고 있는듯 하다. 이제 디톡스 운동을 통해서


디지털미디어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의 환경을 종이책을 통해서 다시금 변화했으면 한다.



음악을 예로 들면 MP3의 디지털 음원에 익숙해진 우리들에게 이전의 레코드 판에서 탁탁 소리


가 나면서 진공관 앰프로 듣던 그 느낌의 소리를 되찾는 기분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지금의 환경이 이런 호사를 누리기에는 많은 변화가 있는건 사실이다. 이것이 대세이기에 


주류의 트렌드에 편승하는게 맞는 것일 수도 있다.



흘러가는 강물을 거슬러 가는 연어들이 있듯이 우리의 삶도 남들과는 차별화된 나만의 즐거움이있었으면 한다. 날씨가 더워지는 이때에 한권의 책을 들고 공원에 가서 나만의 독서의 여정으로 떠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한다. 



-독서를 통해서 행복한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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