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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동

끄적이는 시

무시하고 있었다
너는 그걸 몰라
계속 소리치고 있었다


간절함
절규
알아달라고 계속
몸을 흔들고 소리를 질러댔다

간단히 나는 너를
꺼버렸다
간단했다


그걸 몰라 너는
아직도 몸을 흔들고 소리치고 있다
그러나 나는 너의 소리를 듣지 않는다

간절함은 서로의 간극을 더욱 벌려놓는다
화해되지 못하는 간절함
비극은 그렇게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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