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우스/유은실 지음/서영아 그림/문학과 지성사/2016
"가난은 불행이 아니다. 작은 불편이다. "
이 유명한 말은, 조금 가난한 곰이 한 말 같다. 조금 가난할 땐, 조금 불편할 수 있다. 많이 가난하면 많이 불편하다. 나는 많이 불편할 때, 불행하다는 생각이 든다. (10~11쪽)
"저도 행복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던 아홉 살 소녀를 잊을 수 없다. 그 소녀가 청년이 되어 '밥만 있는 집'에 살게 될까 봐. 그 집이 감옥 같다고 울게 될까 봐 두렵다. 안전한 세상에서 행복하게 자라서 할 아이들이다. 그런 세상을 만들지 못한 어른이라 미안하다. 미안하고 두려워서, 부끄럽고 화가 나서 이 글을 썼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